올 하반기 여성 영 캐릭터캐주얼 「돌하우스」가 국내에 상륙한다.
「돌하우스」를 전개할 시듀스의 윤혁 사장은 위기를 호기로 만들겠다는 패기를 가지고 경기가 어려울 때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또 구성원들 모두가 신뢰를 기본으로 일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단다. 타겟 소비자들의 니즈를 빨리 읽고 그들이 원하는 재미와 만족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윤혁 사장을 만나본다.
올 하반기 여성 영 캐릭터캐주얼 「돌하우스」를 출시할 윤혁 사장은 요즘 잠잘 시간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지낸다.
그도 그럴 것이 점차 높아져 가는 시장 진입의 장벽을 정면 돌파해야 하기 때문.
“경기가 어려워 새로운 사업을 하기가 힘들지만 위기는 곧 호기가 될 수 있기에 「돌하우스」를 런칭했습니다. 무엇보다 전 직원이 동고동락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윤 사장은 직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고 있어 책임감 있게 일처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윤 사장은 젊다.
30대중반의 나이에 시듀스라는 회사의 사장이 됐고 미국 돌하우스와 지난해 11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브랜드를 출시했다.
윤 사장은 미국에서 IT분야의 사업을 10년간 하다가 국내에서 2001년 수입멀티샵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백화점을 중심으로 7개의 매장을 운영하다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
“미국에 있으면서 IT분야의 사업을 했지만 패션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 멀티샵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돌하우스」를 런칭하게 된 것”이라며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수입멀티샵은 외국에서 만든 상품을 바잉해서 판매하는 탓에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판매 반응이 좋은 상품을 리오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따라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내기가 어려웠던 것.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번에 런칭하는 「돌하우스」는 직수입 상품을 40%정도만 구성하고 나머지 60%는 국내에서 생산 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독특한 워싱이나 디테일이 가미된 데님라인은 직수입하고 니트와 우븐 등은 자체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자체 개발한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도 할 생각이다.
또 윤 사장은 한국에서 성장기에 접어들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으로 진출해 글로벌 경영을 해보고 싶단다.
“「돌하우스」는 미국에서 펑키하고 섹시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앨라니스 모리셋 등의 팝스타들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온 패션엔터테인먼트 브랜드입니다. 현재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1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맥을 이어 한국에서도 스타들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가능케하는 요인은 바로 시듀스가 연예인메니지먼트, 영화, 드라마 음반사업을 하고 있는 모션헤즈의 자회사이기 때문.
“모션헤즈는 김하늘, 손예진, 김민선 등 100여명의 스타연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 제작 보급사업, 방송 프로덕션, 음반 제작사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돌하우스」를 패션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윤 사장은 “패션사업은 옷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함께 파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돌하우스」의 매장 오픈과 함께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과 아바타, 모바일 게임, 주제곡을 담은 CD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미있는 매장 구성을 위해 액세서리 비중을 높이고 신발, 핸드백, 인너웨어, 모자, 주얼리, 인형 등을 수입해 구성할 방침이다.
또 플래그쉽샵을 오픈, 「돌하우스」만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주 단위로 신상품을 미국에서 바잉해 신선한 매장을 구성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있는 상품들을 대거 선보여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돌하우스」를 런칭하기 전에 18~22세의 타겟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여러 차례 가졌다.
“소비자 리서치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 브랜드를 다듬어 갈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소비자들과 항상 가까이에서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돌하우스」는 매니아 형성을 위한 직접적인 문화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5개의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요 백화점과 가두점에 6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며 오는 2005년에는 100개의 매장을 오픈,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백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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