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화 ●
「마리스웰」 「마틴싯봉」 「엘르」 주목
올 하반기에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 브랜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잡화시장은 「닥스」 「MCM」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이른바 ‘빅4’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리드해왔다. 그러나 최근 스포티즘과 빈티지가 패션시장 전반을 주도하면서 잡화시장에도 이러한 유행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규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마틴싯봉」 「마리스웰」 「엘르」 등의 국내산과 「랑케스터」 「롤리팝스」 「키요토」 「프론티베이」 「치치뉴욕」 등의 직수입 등 8개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된다. 또 「만다리나덕」 「밀라숀」 「게스」 「크리스찬오자르」 등 상반기에 출시했지만 유통망이 1~2개 미만인 브랜드까지 감안하면 신생 브랜드는 12개에 이른다.
불황을 이유로 대부분 복종이 소극적인 브랜드 출시를 보인것에 비해 잡화시장은 붐을 이루고 있는 셈. 여타 시장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비교적 적은 규모 자본으로도 브랜드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캐릭터로 승부한다
신규 가운데는 캐릭터 강한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마리스웰」 「마틴싯봉」 「엘르」 「롤리팝스」 「치치뉴욕」 「키요토」 등은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미도핸드백(대표 위순명)의 「엘르」는 ‘히피 & 섹시’를 테마로 최근 유행인 감성 트렌드와 조화에 포커스를 맞춰 시장성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중가의 비싸지 않은 가격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발렌타인(대표 김인헌)의 「마리스웰」은 10도 이상의 화려한 색감과 플라워, 체크, 다양한 사물의 심볼 등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 또 국내외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디자인에 응용하는 등 ‘프리미엄 캐주얼’이란 독창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롤리팝스」 「치치뉴욕」 「키요토」는 인조모피, 구슬, 스웨이드, 도금장식 등 화려한 부자재를 활용한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자기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 브랜드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강한 브랜드는 고객층을 한정시킬 우려가 있다. 이미지는 차별화하되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시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쌈지(대표 천호균)의 「마틴싯봉」은 동서양의 감각이 믹스된 캐릭터를 선보였다.
상반기에 출시된 예진상사의 「밀라숀」은 브랜드의 오리지널 컨셉을 살리면서도 캐릭터 강한 캐주얼이 강세인 국내 시장환경에 맞춰 상품을 개발했다. 「밀라숀」은 상반기 몇몇 점포에서 마켓 테스트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가 수입 브랜드 ‘붐’
「랑케스터」 「만다리나덕」 「프론티베이」 「게스핸드백」 등은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 모두 갖춘 수입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국내에도 매니아들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만 가격은 국내 라이센스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을 설정함에 따라 명품과 내셔널 브랜드의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가 수입 브랜드는 디자인과 소재에서 캐주얼 이미지가 강해 클래식 이미지가 강한 기존 라이센스 브랜드와 비교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테라피(대표 이진희)의 「랑케스터」는 20~30대 커리어우먼을 겨냥한 브랜드로서 세미정장에서부터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착장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가격도 20만원대가 중심가격으로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벨리씨모(대표 곽명숙)의 「프론티베이」는 다양한 패션소재를 활용한 실용적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은 상반기 출시후 현대 압구정점에 입점해 영업중이며 하반기엔 4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대표 황진화)의 「게스핸드백」도 상반기에 신세계 미아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2개점에 입점한데 이어 하반기엔 4~5개점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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