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저가 남성복 ●
불황에도 신규 진출 지속
극심한 불황 속에도 중저가 남성복 장사는 ‘괜찮다’. 「TNGT」 「빌트모아」 「브렌우드」등의 브랜드들이 가두점과 할인점 매장에서 전년보다 10%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신규 브랜드들의 진출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의 고마진과 고가와 저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남성복 시장 환경에 가두점과 할인점, 아울렛에 눈을 돌린 중저가 남성복의 장사는 꾸준하다. 고급스러움은 물론,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패션(대표 이수호)의 「TNGT」는 이마트의 경우 성수, 은평, 분당점 등에서 1억3천만∼1억5천만원을, 가두점은 구로 2억3천만원, 삼성점 1억5천만원어치를 팔았다. 성남, 수원점에서도 1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TNGT」는 하반기 일산, 노원, 청량리, 광주지역에 매장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가두점 20개, 할인점 16개를 운영해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이 전체매출에 60%를, 캐주얼상품이 16%를, 액세서리가 19%의 매출분포를 보이고 있다.
캠브리지(대표 이형대)는 「브렌우드」 「에딘버러」 「수트하우스」 3개 브랜드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12개점)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에딘버러」의 경우 은평점, 인천점, 수원점 등에서 한 달에 1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투프라이스 매장(7개)인 「수트하우스」도 롯데잠실점, 수원애경점 등의 매장서 한 달에 적게는 6천만원을, 많게는 9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 박기채 이사는 “「브렌우드」는 백화점, 「에딘버러」는 할인점 등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과 중국 자체 공장 생산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것이 매출 호조를 보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빌트모아」 「트루젠」도 연간 14억원을 파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빌트모아(대표 이윤식)의 「빌트모아」는 5월까지 64개점서 157억원을, 6월 한 달에도 27억원을 팔아 전년 대비 10% 신장했다. 마리오, 군산점, 강릉점, 이마트 상봉점서 한 달에 많게는 1억4천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할인점의 경우 이마트 성서, 월배, 만촌 등에서 6천만∼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나산(대표 백영배)의 「트루젠」도 롯데마트 잠실점서 한 달에 9천만원을, 강릉, 원주, 성남, 일산 덕이동 매장서 1억원을 넘기며 연간 14억∼15억원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 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지오투」도 이마트 둔산점, 홈플러스 부평(상동)점 등에서 1억3천만원을, 죽전 가두점서는 1억1천만원, 김해, 부천상동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한 달에 7천만원이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오투」는 올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120억원이 늘어난 36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빌디리안」 「미켈란젤로」 등도 이마트 매장서 한 달에 많게는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독」 「노팅힐」 등도 가두점과 아울렛 매장을 늘리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 춘하에는 「마인드브릿지」와 「헤리스톤」이 새로이 시장에 가세했다. 특히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마인드브릿지」는 기존 중저가 남성복과는 달리 세련된 감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남성 캐주얼이 고품질의 럭셔리 스타일이 주였다면 「마인드브릿지」는 베이직과 트렌드를 포괄적으로 수용했다. 가격과 퀄리티의 조율이 힘들었는데 선 기획과 생산단계 축소로 원가를 절감했다. 오는 8월부터는 부산 연산점, 서울 미아점, 대구 동성로 등에 50∼70평짜리 가두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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