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을 잡아라!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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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오후 6:35:44

● 웰빙 마켓 ● 삶의 질을 찾아서 … 프리랜서 한승연(29 전문직) 씨는 생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낮에는 유기농 야채와 과일샐러드로 점심식사를 한 후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는다. 퇴근 후에는 요가를 하면서 명상에 잠기고 귀가해서는 아로마향이 가미된 바디클린져로 샤워를 한다. 이처럼 건강과 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웰빙마켓이 급부상하고 있다. 웰빙은 잘 먹고 잘 사는 것, 행복하고 질 좋은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이러한 욕구에 부합하는 건강, 뷰티, 레저, 스포츠 등에 관련된 사업이 뜨고 있다.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자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40대 이후 건강에 적신호를 느낀 세대나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일 중심의 생활을 해온 커리어우먼들이 스트레스 방지와 해소법을 찾으면서부터 떠올랐다고 볼 수 있다. 또 일보다는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2030세대들의 취미활동이나 레져생활이 확대되면서 건강과 재미에 관심이 커가고 있는 있는 것도 한 이유. 대부분 웰리스(wellness)족들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몸에 좋은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고 격한 운동보다는 정신건강까지 호전시킬 수 있는 요가 등의 운동을 즐긴다. 또 아로마테라피와 같은 맑고 긍정적인 사고를 위한 향치료에도 관심이 많다. 이들 웰리스족들은 최근 들어 개인적 차원에서 벗어나 집단적으로 웰빙마켓을 누리고 활성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한층 즐겁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도 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이며 이를 위한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아로마테라피 체험하기, 음악 명상 호흡법, 맛있는 곳 찾아 다니기, 마라톤 참여하기, 문화공연 보러 다니기, 인터넷 토론장 참여하기, 건강 맛사지 받기, 네일아트로 멋내기 등 다양하다. 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치들의 노래방 모임, 몸치들의 댄스클럽 등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들의 콤플렉스를 이해해주는 것으로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어 웰빙은 각광받는 분야로 뜨고 있다. 웰빙! 시대의 트렌드로... 국내에서 이러한 웰빙마켓이 대두된 데에는 매스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TV-CF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모토가 건강과 활력에 대한 제안이다. 튀기지 않은 라면을 광고하면서 화이트 컬러를 배경으로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나섰으며 방부제 없는 자연산이라는 문구로 건강에 대한 욕구에 어필하고자 한다. 또 복싱을 테마로 한 의류광고, 요가를 하면서 명상에 잠기는 장면 등 웰빙에 관련된 것을 테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한다. 패션도 스포티즘이 강하게 뜨면서 이를 건강과 더욱 접목시킨 트레이닝룩, 요가패션, 휘트니스룩, 복서룩, 풋볼룩, 발레룩 등이 등장했으며 이와 관련된 액세서리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직장인 정민우(31 전문직)씨는 “웰빙과 관련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어 주말마다 건강식도 먹으러 다니고 패션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며 “20대후반~30대초반의 회원이 가장 많으며 회원수가 점차 늘고 있어 공동구매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웰빙 관련 업체들은 인터넷 동호회를 타겟으로 소비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체험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가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는 최종훈(33)씨는 “요가에 관련된 패션, 아로마테라피 등 관련사업을 함께 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며 “요가를 신청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웰빙 마켓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관련 사업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란숙 기자
pink@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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