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대표 최형석)는 지난 11일 일본 톰(TOM)社의 야나기다 노부유키 사장을 초청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사례에서 배우는 불황극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야나기다 사장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와 패션유통의 흐름을 설명하면서, 한국 패션기업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스템과 판매환경 등 비즈니스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나기다 사장은 “일본에는 공산사회 붕괴 후 중국과 러시아의 저가 제품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상품이 넘쳐났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급속히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속한 정보화는 생활의 편리와 함께 상품의 희소성이 줄어들게 했으며 결국 상품의 절대적인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불황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며 한국 역시 앞으로는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나기다 사장은 “정보화된 사회일수록 상품과 가격 선택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상품의 가치는 하락하고 수명은 짧아진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은 재미적 요소를 잃어가고 상품은 동질화를 부추기고 있다. 소비자의 욕구는 감성, 의식 등 보다 특별하고 소프트한 코드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치로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나기다 노부유키 사장은 지난 79년부터 패션, 리테일, 쇼핑센터 등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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