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아성인터텍스 사장은 최근 「티피코시」와 「제이코시」를 라이센스로 전개하기로 LG패션과 합의했다. 아직 정식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유앤드림이란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김태형 부장 등 「티피코시」에 몸담았던 10여명의 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사장은 79년 제일합섬 상품개발팀에 입사하면서 섬유·패션사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89년 원단업체 아성인터텍스를, 99년에 완제품 프로모션업체 아성베이직을 설립했다.
또 올초에는 삼성동에 100여평 규모의 「TNGT」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영역을 유통업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 찬스를 잘 살려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사업에는 생소하지만 15년간 직간접적으로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소재와 완제품 생산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박 사장은 두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대리점주들의 이익창출이 1차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티피코시」는 올 겨울 물량부터 상품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에프앤케이에서 겨울 상품기획을 포기한 만큼 물량공급 공백을 없애기 위해 빠르면 10월부터 신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 전면적인 리프레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진 브랜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티피코시」가 가진 브랜드 인지도는 최대한 살리되 상품기획과 유통전략은 전면 수정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의도. 이를 위해 내년초 4~5개의 중대형 직영점을 오픈하고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G에서 2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B.I와 S.I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광고와 유통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다질 것이다.”
「제이코시」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제이코시」는 아동복 시장의 톱 브랜드인 만큼 시장흐름에 맞는 리프레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박 사장은 “일은 직원들이 하는 것이고, 사장은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리드하면 된다. 생소한 분야일수도 있지만 능력있는 직원들로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미 프로모션사업과 유통사업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있다. 나는 앞으로 원단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성인터텍스는…
박성준 사장이 1989년에 설립한 회사이며 골프웨어와 입생로랑 피에르가르뎅 등 타운 캐주얼 브랜드가 주요 거래처이다.
아성베이직은 1999년에 설립됐으며 골프웨어와 고가 캐주얼 아이템이 메인 아이템. 지난해 두 회사는 300억원의 외형을 올렸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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