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세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에델바이스」 등의 브랜드들이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등산로 등 전국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를 감안해 유통과 매출목표를 소폭 신장으로 잡았는데 기대 이상의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매장에서 적게는 7천만원을, 많게는 1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보다는 가두점 위주로 유통을 늘려 전년대비 20∼30%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레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장사가 잘 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현재 백화점 36개, 가두점 36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가두점 4개를 늘릴 계획이다. 오는 8월 15일에는 명동점, 9월 10일에는 강남역 교보사거리에 62평짜리 대형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연말까지 매출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종학 과장은 “경기가 안 좋아서 당초 매출 목표를 400억원을 잡았는데 현재 추세로는 500억원이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최근 부평점을 연 데 이어 8월에는 17호점인 춘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가두점을 20개점으로 늘려 64개점을 운영해 400억원의 매출을 잡고 있다. 이 회사 손일환 부장은 “백화점보다는 아울렛 매장을 포함한 가두점을 하반기 4∼5개 더 늘릴 계획이다. MTB, 트레일, 트래킹 및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한 상품들을 보강해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다. 가두점서는 일평균 13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델바이스」 「영원」은 등산로 지역을 중심으로 가두점을 확대한다. 「에델바이스」의 경우 양재, 천안, 관악산 등의 지역에 10개를 추가해 지난해보다 70억원 늘어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현재(23일)까지 전년대비 17% 신장한 「영원」도 전국 주요 등산로에 3∼4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영원」의 올해 매출은 250억원으로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1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외에도 「케이투」 「블랙야크」는 하반기 가두점을 10∼20개 더 늘릴 계획이다. 「케이투」는 동대문, 대구,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10개점을 추가해 400억원을, 「블랙야크」는 20개점을 더 확보해 2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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