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상황에 맞는 단계별 전략과 실적에 급급하지 않은 경영 방침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지난 3년간 다진 기틀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실적 위주의 경영과 빠른 시장 점유를 미덕으로 삼는 한국 패션 마켓에서, C.K진코리아(대표 서병탁)는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내딛는 성실한 경영을 보여주는 패션 기업이다.
99년 C.K진코리아로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 「C.K진」은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리바이스」 「게스」 등과 함께 한국의 진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3년간 해마다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 8월에는 C.K진코리아 설립 이후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C.K진」에 대해 “꾸준하고 성실한 브랜드 전개로 탄탄하고 견고한 바탕을 닦은 브랜드”라고 평하면서 “최근 1년간 「C.K진」에 대한 인지도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C.K진」·「C.K언더웨어」 패션쇼가 열린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에서 만난 서병탁 사장은 ‘정도’와 ‘탄탄한 기초’를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지금까지는 유통망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생산, 상품공급의 적정량을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제 브랜드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작업은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유통망과 상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임팩트 있는 마케팅,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충실한 브랜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C.K코리아는 「C.K진」의 백화점 유통망이 어느 정도 정리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대리점 영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C.K진」 대리점은 3개에 불과하지만 서병탁 사장은 “차근차근 대리점 비중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C.K언더웨어」도 전망이 밝은 부문. 지난해부터 전개한 언더웨어 부문은 올 상반기 28개 매장에서 60억의 매출을 올렸다.
「C.K진」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C.K진코리아는 델라구아다홀에서 퍼포먼스를 곁들인 스탠딩 쇼를 개최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싸이먼 아시아 본부 지사장과 앤드류 아시아본부 키즈라인 지사장 등 본사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패션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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