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러스한 여성미를 자랑하는 ‘봄쉘(Bomb shell)’ 룩이 올 가을 여성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보이시한 감성을 드러낸 ‘톰보이(Tom boy)’룩 또한 파워 세력으로 등장했다.
중성적인 이미지를 통해 쉬크한 감성을 드러내는 ‘톰보이룩’은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까지 어패럴 전반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커다란 남성용 손목시계나 어깨선이 강조된 남성용 블래지어, 남성적인 실루엣으로 재단한 스키니 진은 ‘톰보이룩’을 표현해주는 필수적인 아이템.
보이렉(boy leg) 팬츠
특히 남성의 신체치수를 기반으로 제작된 보이렉(boy leg) 팬츠는 그 어느 때보다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이렉 팬츠는 허리와 골반의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적인 실루엣과 달리 허리선은 여유 있고 골반은 상대적으로 잘 맞아 중성적인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가 제시한 쉬크한 ‘그런지룩’과도 잘 매치되는 보이렉 팬츠는 소재와 색상, 디테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밀리터리 팬츠, 카고 팬츠의 중성미에 흠뻑 빠진 여성들의 욕구에 부합되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DKNY」를 비롯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유럽의 어패럴 업체들 역시 톰보이 룩의 파워를 일찌감치 감안해 보이렉 진/스트라이프 코튼 팬츠/수트 팬츠/스키니 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팬츠류 반입에 나섰고 빈티지 매장들은 정통성 있는 브랜드의 보이렉 팬츠-리바이스 오리지널 진부터 남성용 수트 팬츠까지-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울 스카프
‘프레피룩’을 완성시키는 클래식한 아이템인 울 스카프 또한 ‘톰보이룩’의 인기에 힘입어 활력을 되찾았다.
단색조 혹은 몇가지 색상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돋보이는 두꺼운 울 스카프는 보이렉 팬츠는 물론 미니스커트의 멋을 살리는 대비적인 액세서리로 눈길을 끈다.
특히 올 시즌 ‘톰보이룩’이 지나치게 보이쉬한 느낌을 강조하기보다는 보이쉬한 감성과 여성미, 두 가지 이질적인 소재를 믹스앤매치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 가을 주도적 트렌드로 떠오른 글래머러스한 페미니룩의 기름기를 빼주는 장치로 보이쉬한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보이시한 룩을 구성하는데 빠질 수 없는 액세서리, 타이 역시 다양한 패브릭과 프린트, 다채로운 길이와 폭을 무기로 액세서리 시장에 등장하면서 올 가을 어패럴 시장은 톰보이의 매력에 한껏 빠진 모습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