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와 에이션패션, 지엔코를 거치며 패션 마케터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김성일 씨가 오콘F&C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아동복 사업에 나선다.
오콘F&C는 캐릭터 에니매이션 전문기업인 오콘의 패션 계열사. ‘뽀로로’ ‘디보’ 등 아동용 캐릭터로 인기를 끌어온 이 회사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오콘F&C를 설립하고 김성일 사장을 선임한 것.
오콘F&C는 앞으로 3~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사의 캐릭터 「뽀로로」와 「디보」를 아동복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 사장은 “갑작스레 중책을 맡게 돼 조심스런 마음이 앞선다”며 “패션과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차원의 아동복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명 오콘F&C는 모기업 ‘오콘’과 패션&컬처를 줄인 F&C를 붙여 만들었다. 단순히 예쁜 옷이 아닌 문화가 담긴 옷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아동복 시장은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옷 이상의 가치를 주는 브랜드는 없다고 본다”며 “패션 전문성과 키즈문화의 접목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잇는 브랜드를 만들 겠다”고 말했다.
7월 중순 디자인실장과 영업이사의 인선을 마치고 서초동에 사무실을 냈다. 기획과 마케팅인력을 보강해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복의 차원을 넘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화를 담은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3D 애니메이션, 모션캡쳐 등 모회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도구가 되는 옷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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