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 업체들의 인스토어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최근 이너웨어 시장은 이랜드의「바디팝」「쁘띠랭」을 비롯한 6개 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어느 때 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가두점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VMD를 강화하며 매장 비주얼을 교체하거나 특별 상품 존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인스토어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이너웨어 업계 관계자는 “이너웨어는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소비자의 구매 행태도 목적 구매가 아닌 감성구매로 전환되고 있다, 입기 위한 구매와 더불어 선물용 구매가 늘고 있는 만큼 고객 유입을 위한 인스토어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보디가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알랙스’와 ‘신디’ 캐릭터를 활용해 젊은 이미지로 VMD를 교체하고 있다. 또 인테리어 자재도 원목에서 철재로 바꾸고 메인 컬러도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교체하는 등 발랄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
이 회사 임정환 팀장은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보디가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리뉴얼을 단행, 현재 35% 진행된 상태”라며 “리뉴얼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젊은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리뉴얼 속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디가드」는 한때 210개였던 가두 매장의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로드숍 150개점으로 축소해 볼륨화 보다는 매장당 효율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 로드숍 10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디팝」은 펀(Fun) 개념을 도입한 비주얼로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매장 전체를 피팅룸처럼 디자인하고 특히 브래지어 컵과 끈, 패드 등을 디자인별, 색깔별로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리믹스존을 구성해 신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 야구공만한 공에 상품을 넣어 판매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랜드의 박준범 브랜드장은 “리믹스존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는 커플 이너웨어를 한데 모아 커플존으로 따로 구성하고 제품 구성도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팝」은 상반기 런칭 이후 브랜드력 보완에 힘써 왔으며 하반기에는 중심 상권으로 매장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55개점을 목표로 세웠다.
「더뷰」는 오감 만족을 인스토어 마케팅의 포인트로 잡았다. 「더뷰」양재점은 매장 내 바디케어 테스트를 위한 세면공간을 구성, 250여가지의 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섹시코드와 비비드한 원색 컬러로 비주얼의 차별화를 유도했으며 선별된 라운지 음악으로 고객들의 쇼핑 여유를 살린다. 계절에 따른 특수 개발 방향제와 각종 케어 상품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며 매장 내에서 프랑스 생수 ‘에비앙’을 판매하는 것도 특이한 점.
「더뷰」는 하반기까지 핵심상권에 50개 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혜숙 기자
su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