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브랜드 간 적극적인 상품력 강화공세로 주니어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매출도 브랜드별로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0∼30% 이상 신장하며 안정세를 유지,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리뉴얼을 통한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제이씨비」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23% 올랐다. 매장 수도 지난해 110개 매장에서 125개까지 늘었다. 「제이씨비」의 최성식 상무는 “상반기에 여아 상품을 40%까지 끌어올리면서 스타일 수를 20% 가량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하반기 이마트 엠디개편에 맞춰 「에어워크주니어」와 연계엠디 추진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션스카이」는 올해 20개 매장을 추가하면서 5월까지 누계 마감 기준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최미성 디자인실장은 “봄부터 컬러 채도를 높인 점이 소비자들에게 리뉴얼과 같은 신선함으로 다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글로리아트레이딩(대표 이은수)의 「아워큐주니어」도 가두점에서 상반기에 점평균 20% 매출이 올랐다.
리뉴얼을 통한 주니어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디송베니」는 가을상품부터 주니어 브랜드로 새롭게 바뀐다. 「디송베니」의 박기출 부장은 “시장조사 결과 기존 주니어브랜드들은 밋밋한 상품과 디테일로 브랜드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라며 “이에 「디송베니」 고유의 캐릭터를 부각시켜 니치마켓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베베」는 가을부터 주니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데님을 무기로 한 다양한 워싱 제품으로 「베베」가 추구해 온 톤다운된 빈티지 감도를 그대로 적용할 계획.
한편, 백화점과 2001아울렛과 같은 할인점에서도 주니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하반기 엠디 개편 시기에 맞춰 비효율매장이 빠지는 곳에 「블루테일」과 「리바이스키즈」와 같은 주니어 브랜드를 우선순위로 넣을 것으로 보인다. 2001아울렛 분당점의 경우 주니어브랜드가 17개 이상 포진해 있다. 분당점의 김광수 유아동층 바이어는 “아래로부터 유입되는 고객 감소로 주니어 강화는 당연한 선택”이라며 “주니어들이 좋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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