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밸류 바람, 이젠 남성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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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소」 「코모도스퀘어」 「버디옴므」 가세

2006-09-11 오후 4:04:09

남성복 시장에 ‘매스밸류 바람’이 불고 있다. 남성복 매스밸류 시장은 캐주얼과 여성복에 비해 변화에 보수적이었지만, 최근 실속을 중시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30~40대 직장인들의 캐주얼 착장이 늘어나면서 패션성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매스밸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장도 디자인과 소재에서 감성이 강조된 스타일리시한 상품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남성 매스밸류 시장은 이미 「TNGT」 「지오투」 등의 정장과 「마인드브릿지」 「프라이언」 등의 캐주얼 브랜드가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 매스밸류 시장의 성장세가 가시화 됨에 따라 올 가을 신규 시장도 이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올 하반기 이 시장에는 톰보이(대표 정운석)가 「코모도스퀘어」를 출시하며, 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은 「스파소」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신생업체 버디옴므(대표 김상우)는 품질은 중고가, 가격은 저가인 캐릭터 브랜드 「버디옴므」를 출시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캐릭터 브랜드로서 이미지와 품질은 살리되 가격은 중고가 브랜드의 30~60% 수준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본사의 조직을 최소화 시켰으며, 유통도 가두상권과 할인점, 아웃렛타운 등 저비용 채널에 맞췄다. 신규 업체 관계자는 “백화점 판매 수수료와 판매관리비 등 50%를 넘어서는 유통비용을 감안하면 백화점 유통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할인점과 아웃렛타운, 가두상권 위주로 유통을 전환했다. 또 본사에서도 핵심 인력 위주로 조직을 최소화 시켰으며, 해외 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원가를 낮췄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과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본사와 유통업자, 생산업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패션의 「스파소」는 올 하반기에 30여 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애초 22개점 안팎의 유통을 계획했지만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할인점과 뉴코아아울렛과 2001아울렛 등 아웃렛 쇼핑몰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상향 조정했다는 것. 「스파소」는 캐릭터 브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트러디셔널 캐주얼의 편안함과 타운 캐주얼의 범용성 등 부문별 장점을 혼용할 계획이다. 특히 「스파소」는 ‘상품기획-소싱-유통’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남성 중저가시장의 을 공략할 방침이다. 「코모도스퀘어」는 가두상권과 아웃렛타운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브랜드는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는 「코모도」 보다 가격이 40% 낮게 설정됐으며, 올 하반기에 35개점으로 유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두상권에 30~40평 이상의 감도 있는 매장으로 오픈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감성, 가격을 모두 추구하는 30대 남성을 공략하겠다는 것. 조수안 「코모도스퀘어」 사업부장은 “남성복은 쇼핑 편의상 상권 입지와 매장 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점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월 제품과 이너웨어, 원마일웨어 등 다양한 구색을 함께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디옴므」는 올 하반기에 8~10개점으로 유통을 늘릴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품질과 상품공급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100% 국내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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