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3월 30%, 4월 15%의 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5월에도 그 여세를 이어간 것. 여성복이 봄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고 하지만 지난 3월까지 영 캐주얼과 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이 주춤했던 것을 생각할 때 캐릭터 브랜드들의 선전은 더욱 돋보인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기획이 캐릭터 브랜드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겨울부터 물량 소진이 빨라 다른 복종에 비해 신상품 입고가 빨랐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실크 소재의 다홍색 트렌치 코트, 예년에 비해 짧아진 길이의 페미닌한 재킷, 린넨과 시폰 소재의 원피스 등이 올해 매출을 주도한 아이템들. 캐릭터 브랜드들은 지난해와는 다른 소재, 패턴, 디테일의 아이템을 끊임없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2층의 구두 매장이 원피스와 매치할 만한 슈즈를 찾는 여성 손님들로 매출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캐릭터 브랜드의 원피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캐릭터 브랜드들이 명확한 콘셉트, 안정된 기업 분위기와 인력 구조를 바탕으로 좋은 아이템을 제안한 것이 판매 안정화로 이어진 것. 최근에는 영 캐주얼과 커리어 고객들도 캐릭터 브랜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다른 복종 고객들을 흡수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없는 멈춰있는 시장이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런칭은 이러한 점에서 기대되는 일이죠.”
손을경 바이어는 다른 콘셉트를 제안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와의 마찰을 걱정하지 않는다. “캐릭터 브랜드는 다른 어떤 복종보다 안정된 시스템과 좋은 디렉터의 조율을 필요로 합니다. 캐릭터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은 비교적 탄탄한 기반과 캐릭터 브랜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적 파워를 기반으로 변화가 적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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