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적합한 가격에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매스티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즉, 소비자들에게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만의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것이죠.”
이정림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타겟 소비자가 캐릭터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의 차별성에서 명품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처럼 캐릭터 브랜드들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깔은 캐릭터 브랜드의 필수 요건이다.
이정림 바이어는 앞으로 캐릭터 브랜드의 전개에 있어서 충성 고객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격식을 차려 갖춰 입는 옷인 캐릭터 브랜드는 캐주얼에 비해 한정된 고객을 끌고 갑니다. 타겟 소비자가 분명해야 하는 이유죠.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들과 올해 두각을 드러낸 「구호」를 볼 때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시장은 지난 2004년 가을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복종의 특성 상 입학·졸업과 결혼식 시즌에 강하다고 하지만 올 봄 캐릭터 브랜드들은 30% 안팎의 신장률을 보이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안정된 시기일수록 현재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 하면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때문이다.
이정림 바이어는 이러한 면에서 하반기 신규 브랜드의 런칭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특화된 콘셉트와 고정 타겟을 내세운 브랜드의 등장이 시장에 도전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시장은 끊임없이 흐르는 물입니다. 멈추지 않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서 자극을 받고 발전해 가야 하는 거죠. 여성복 캐릭터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가치를 전달하는 매스티지 브랜드가 많아질 때 시장도 한 단계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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