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을 영입해 타이트한 재정집행을 하고, 브랜드 재정비, 구조조정, 체계적 생산·재고 관리를 통한 운영비 절감에 나섰던 「베네통」의 1/4사분기 수입이 전년대비 8.6% 상승한 4억1천600만유로로 나타나 구조조정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류 매출은 3억5천500만유로로 9.5% 상승, 전체 수익에 가장 큰 기여를 했고, 직영매장의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어 「베네통」의 체질 개선이 기틀이 잡히고 있는 듯. 여기에 광고를 포함한 상업적 정책 개발과 2006 봄·여름 시즌 컬렉션 배송 및 유통이 역동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전체적 유통망에 매출 활력이 돌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인도 및 지중해 지역에서 눈에 띄는 매출성장세가 돋보여 이 지역에 대한 추가지원 노력이 가미될 경우, 매출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고무적인 결과가 나오자 「베네통」은 당초 예상했던 9.5∼10% 수익 성장, 6.5% 순익 성장 계획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1965년 ‘베네통 가문’이 이탈리아 베네토에서 설립한 「베네통」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광고로 사회적 메시지와 어패럴을 연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감각적인 광고와는 달리 평범하고 차별성 적은 머천다이징 구성으로 화려한 머천다이징·스피디한 제품 순환율을 자랑하는 「자라」 「H&M」 등의 선전에 밀려 매출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후 불필요한 곁가지 사업 및 자산을 정리하고 어패럴 중심의 사업 시스템을 재편하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작전을 펼쳤는데, 1/4분기 매출과 수익 모두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서 체질개선 노력이 약발을 발휘하는 듯하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