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들의 가을 광고 촬영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예년의 경우 가을·겨울 시즌에 사용할 광고 촬영은 통상 6월 초부터 시작해 늦어도 7월 초에는 마쳤다. 그러나 올해는 7월 중순에서 말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패션의 「코너스」와 신규브랜드 「퍼블릭스페이스1」이 6월 말 각각 홍콩과 국내에서 촬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 초에는 「폴햄」 「MLB」가 7월 초 뉴욕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TBJ」 「서스데이아일랜드」 「니」 「행텐」 「리트머스」 「마루」 「코데즈컴바인」 등 대부분이 7월 중순에 몰려 있고 「엔진」 「노튼」 등은 7월 말에 한다고 밝혔다.
광고 촬영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 담당자들은 마케팅 예산 축소와 겨울 샘플 제작에 따른 시간 확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 브랜드의 마케팅실장은 “광고 예산이 축소되면서 8월 패션지 광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굳이 촬영을 앞당겨 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또한 가을·겨울 촬영을 한꺼번에 하기 때문에 디자인실에서 겨울상품 샘플을 만들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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