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섬(대표 정재봉)이 외국인 지분 매각 및 KRX 100 지수(거래소 주식시장 인덱스 지수) 종목에서 제외 되었다. 여기에 시장에 기업 매각설까지 겹치면서 기업 가치 및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섬의 1/4분기 실적은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경상이익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35.5%, 48.5%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1/4분기 경상이익 48.5% 성장
이와 함께 삼성증권, 메리츠 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부분의 투자 기관에서 기업의 적정주가를 2만원선 이상으로 평가하면서 기업 주가 상승과 투자자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경기 회복과 일부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중국진출에 따른 추가 매출 기여 등 꾸준한 실적 호전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외국계 투자지분이 32% 가까이 유지되었으나, 최근 들어 28%대로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피드로 프라이스트 스톡펀드와 특수 관계인들이 5월 한 달간 34만7천350주를 매각하는 등 주가 급락이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망이다. 더욱이 KRX 100 지수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기관의 펀드들의 기초 투자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지수 종목의 중요성은 지수 편입종목의 경우 투자 기관들이 펀드나 투자 상품을 운영하는 데 있어 일정 부분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함으로 주가 관리나, 기업 이미지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수 종목에서 제외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변수가 많아 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실질적인 기업 가치 관리에 부담을 갖는 단점이 있다.
투자기관의 기업가치 및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및 비용 증가로 국내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창업주가 2세에 경영권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거나 2세가 경영권을 받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최근 패션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며 “한섬도 그렇지 않느냐는 루머와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설은 루머에 불과
이러한 일종의 악성 루머로 기업의 주가는 5월 중순 1만8천원선에서 5월말까지 10여일 만에 2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 및 가치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일시적인 현상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지수 종목 제외나 외국계 기관 지분 매각 등이 기업 가치와는 관계 없으나, 단기적인 기업의 주가 하락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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