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장 중저가 데님시장 ‘부각’
가+
가-
전문성·가격·스타일 3박자 갖춰야 진입 가능

2006-06-09 오후 6:02:15

중저가 데님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데님 시장은 최근 2~3년간 중고가 패션진 시장 위주로 활기를 띠었지만 최근 데님 착장이 전 연령대·전 복종으로 확대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시장도 동시에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데님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업체는 기존 프리미엄급 브랜드에 뒤지지 않은 디자인과 전문성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등 스타일과 전문성, 가격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데님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캐주얼시장 전문가는 “이미 국내 소비자들은 1990년대 중반에 「닉스」란 대형 패션 진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최근에는 「세븐진」 「얼진」 등 프리미엄 진 브랜드도 경험한 만큼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며, “이에 따라 3박자를 모두 갖춰야만 중저가 데님 시장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저가 데님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은 데님에 대한 전문성이나 소싱력, 마케팅력 등에서 기반이 탄탄한 업체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데님 시장에는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대표 조형래)에서 「시그니쳐」를 출시하는 것을 비롯 태창(대표 김형일)에서는 「랭글러」와 「리」를 복합으로 구성한 멀티 브랜드숍 「블루랩」을 선보인다. 또 잠뱅이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된 H&F에서는 「블루미스티」를 출시하는 등 신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신규 브랜드들의 특징은 모두 중저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고가 데님 시장은 이미 공급이 넘쳐나는 만큼 전문성과 소싱 기반을 활용해 저가 볼륨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남기형 「시그니쳐」 본부장은 “국내 청바지 시장은 연간 4천500만장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버커루」 등 중고가 브랜드가 20%인 900만장을 판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3천600만장에 이르는 중저가 시장은 특별한 리딩 브랜드가 없다는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리바이스」의 유통과 생산 기반을 활용해 중저가 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최근 기존 「리바이스」에 비해 가격이 50% 수준인 「시그니쳐」를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상반기에 8개점을 통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25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창의 「블루랩(Bluelab)」은 「랭글러」와 「리」를 복합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8~9만원대가 중심 판매가이며, 올 하반기에는 가두 상권 위주로 20개점을 전개한다. 특히 「블루랩」은 내년에 70개점, 내 후년에 100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하는 등 볼륨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탁제와 사입제를 병행하는 등 유통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배민호 「블루랩」 영업팀장은 “베이직 제품은 마진이 55~60%이며 완사입이다. 그러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은 위탁으로 운영해 늘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루미스티」는 데님 패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데님은 무엇보다 패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 부문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 「블루미스티」는 영업은 엘지패션 출신이, 패턴개발과 생산은 「잠뱅이」 출신이 책임지는 등 전문성과 순발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