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주얼, 신규 런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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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태창·EXR코리아·에이션패션 출사표

2006-05-29 오후 5:01:48

진캐주얼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리바이스」「캘빈클라인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진캐주얼 시장에 이랜드?태창?EXR코리아?에이션패션등 중견 패션기업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내셔널 브랜드로는 「버커루」 정도가 상위권에 속해있는 정도다. 이랜드(대표 안재흥)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진 브랜드 「지스타」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명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운영은 「푸마」를 전개하는 라이선스BU에서 총괄한다. 5월 말 현재 브랜드 전개를 위한 팀 구성을 마친 단계. 단기간에 정상급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준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태창(대표 김형일)은 올 가을 스토어브랜드 「블루랩」을 런칭한다. 「더랩」이 고가의 프리미엄 진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면 「블루랩」은 「랭글러」「리」 같은 범용성 높은 브랜드로 구성해 가격을 낮춘 중가형 스토어 브랜드인 셈. 특히 김형일 사장이 2년 전부터 브랜드 이름까지 정해놓고 런칭 시점을 저울질 했던 만큼 탄탄한 배경을 갖고 있다. EXR코리아(대표 민복기)와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은 내년 봄 신규 데님 브랜드의 런칭 계획을 밝혔다. 아직 브랜드 이름이나 구체적인 콘셉트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리바이스」「캘빈클라인진」 같은 유수의 브랜드와 견줄 수 있을만한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 진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다. 일단 업계는 탄탄한 기반을 가진 중견 패션기업의 신규 진 브랜드 런칭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진캐주얼 시장은 해외 직수입 브랜드 의존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았는데 국내 패션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가 나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데님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의 본부장도 “신규브랜드들이 시장에 참여해 데님 시장 활성화에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규 브랜드 런칭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롯데백화점 매입부 박영환 바이어는 “진캐주얼 시장의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규브랜드가 나오더라도 시장에 진입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올 봄 런칭한 진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지 못해 백화점 입장에서도 신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버커루」와 「빈폴진」처럼 탄탄한 자금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작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는 만큼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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