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클라이브」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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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2 오후 2:56:16

인터뷰 / 홍종순 에리트베이직 사장 “품질, 가격, 쇼핑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스포츠웨어를 만들겠다.” 「리클라이브」를 전개하는 에리트베이직의 홍종순 사장. 지금은 중소기업 사장이지만 불과 몇 해 전까지는 잘 나가던 대기업(새한) 임원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부실 사업부로 분류된 의류사업부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때 직원들과 함께 종업원 인수 방식으로 인수해서 설립한 회사가 에리트베이직이다.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함께 근무하던 60명의 직원들이 졸지에 직장을 잃는다고 생각하니 밤잠을 못 이뤘다.” 곧바로 지금의 용산에 사무실을 내고 회사로부터 사업부를 인수했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지난해에는 지금까지 남아 있던 부채를 모두 청산하고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했다. 홍 사장은 “새한이 보유한 일부를 빼면 대부분의 주식을 직원들이 나눠 갖고 있다. 우리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함께 나왔던 60명은 작든 크든 모두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후에 입사한 직원들도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중소기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게다가 모두가 오너라는 주인정신까지 결합돼 만든 성과라는 것이다. 학생복 「에리트」와 기성 유니폼 「윌비」는 유니폼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리클라이브」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학생복과 유니폼에서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클라이브」를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할인점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층이 좋은 상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과 브랜드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클라이브」는 올해 ‘매일 20분(everyday 20 minute)’을 모토로 내걸었다. 매일 20분을 투자해 건강을 유지하자는 의미에서다. 바쁜 일상 가운데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관리를 뒤돌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리클라이브」는 도약을 위해 제일모직, 톰보이 등을 거친 김강화 인터라인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고문은 「리클라이브」의 레벨업을 총괄하고 있다. 홍 사장은 “스포츠 의류 시장은 이미 판도가 가름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고, 경쟁을 치를 준비가 됐다. 또한 경쟁 속에서 진정한 실력자로 인정받는 「리클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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