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들의 독일월드컵 관련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둔 4월 중순 현재 10여 개의 캐주얼 브랜드들이 월드컵 관련 티셔츠를 출시하거나 이벤트 상품을 만드는 등 특수잡기에 나선 것. 월드컵 돌풍을 예상하지 못해 눈앞에서 특수를 놓쳤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실수를 교훈 삼은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는 아예 연초부터 예약주문을 받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판촉을 위해 TV광고를 내보내고 이동통신사와 공동 마케팅을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 티셔츠 판매에 가장 공격적인 브랜드는 「베이직하우스」. 이 브랜드는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와 계약을 맺고 ‘레즈 고 투게더’ 상품을 1만9천900원에 내놨다.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를 사용한 이 제품은 1월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흄」도 월드컵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아이템은 브랜드 캐릭터인 ‘휴미’가 들어간 것으로 ‘휴미’가 붉은악마가 돼 태극전사를 응원한다는 스토리다. 남녀 별도로 제작돼 커플 룩으로 입을 수 있다.
SK네트웍스의 「코너스」는 일정 금액 구매 고객에게 월드컵 티셔츠를 증정한다. 4월 20일부터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새겨져 있는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 이 티셔츠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과 유사하게 한복의 동정을 활용한 목 라인이 특징이다.
「니」도 기획상품으로 3장 한 세트로 구성된 월드컵 티셔츠를 내놨다. 이 밖에도 「애스크」 「크렌시아」 「마이티맥」 「스멕스」 등이 관련 상품을 내놨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