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매스밸류 마켓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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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2 오후 2:44:50

인터뷰 / 곽희경 샤트렌 부사장 「샤트렌」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70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90개점으로 늘어난다.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70개점에서 36억원을 판매한 데 이어 이달에는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신규 브랜드 같지 않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너무 급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곽희경 샤트렌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고, 시장이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에서 시장 포화가 아니냐는 말들도 하지만 그건 이 시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기존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던 사람들은 여성복은 브랜드 성장의 단계가 있다고 말하지만이 또한 중저가 여성복 시장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됐다는 것. 곽희경 부사장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여성복 시장은 기존 여성복 시장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기존 브랜드는 고비용 구조로 인해 구매 고객을 한정시켰다. 또 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트러디셔널 등으로 세분화해 스스로를 중소형 규모로 위축시켰다”며, “중저가 여성복 시장은 기존 중고가 시장의 저가 마켓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여성복업체들이 공략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따라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기를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 「샤트렌」 외에도 「올리비아로렌」 「지센」 「엘르」 등 몇몇 신규 브랜드가 뛰어들었지만, 이 정도로는 이 시장의 잠재력을 소화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이미 2천억원대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크로커다일레이디스」가 금년 들어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 곽 부사장은 중저가 여성복 시장의 성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30~40대 주부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트렌드와 품질,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샤트렌」은 2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구매층이 폭넓게 형성돼 있다. 스타일을 20대 중후반 여성에 맞췄기 때문에 엄마와 딸이 함께 와서 구매하기도 한다.” 「샤트렌」은 출시 첫해인 올해 1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무모하게도 보이지만 최근 유통 및 매출 추이를 감안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곽 부사장의 생각이다. “5월부터는 공중파 TV로 CF를 방영하는 등 매스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유통망이 100개점을 넘어서는 5월 이후에는 그 규모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가격에서 고객 감동을 실현할 것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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