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이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성공으로 시작된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은 최근 신규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는 지난해 하반기의 「올리비아로렌」 「지센」에 이어 올 상반기 「샤트렌」 「엘르」 「예쎄」 「볼」 등 신규 브랜드가 뛰어들었다.
특히 이들은 출시 초기부터 적게는 500억원에서 많게는 1천억원대 연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볼륨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데 이어 최근에는 TV CF를 방영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선발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성장은 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2004년 1천200억원, 지난해 310개 매장에서 2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여성복 최대 규모의 브랜드가 올해도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점평균 매출 30%, 전체 평균 매출 50% 이상의 신장으로 올 연말까지 3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성장세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세정(대표 박순호)의 「올리비아로렌」은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도 좋다.
문정점, 부산 장림점, 까치산점이 지난 3월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3월, 전체 매출은 45억원을 기록했다. 4월에는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통망은 모두 142개. 5월 말까지 추가로 13개의 매장이 계약을 마친 상태며 올 연말이면 대리점 재정비를 거쳐 19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에서 선보인 「샤트렌」도 지난 2월 26억원의 매출에 이어 3월 70개점에서 3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유통망 확장도 안정적이다. 이 브랜드는 4월 말까지 9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세웠으며, 신장세를 이어 런칭 첫해의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도 올해 매출 목표를 47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런칭 초기보다 좋아진 상품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월드, 대구, 청주 대리점 등은 지난 3월 8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4월 일평균 250만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는 점포도 20개에 이른다.
「아날도바시니」를 전개하는 아마넥스(대표 최병구)는 올 봄 또 다른 중저가 어덜트 캐주얼인 「예쎄」를 런칭해 이마트에서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예쎄」는 지난 3월 이마트 연수점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공항점, 양산점, 월계점에 총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옷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송재상 부장은 “「예쎄」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여성 전용 브랜드여서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연수점은 4천만원, 공항점은 6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이마트는 물론 가두상권에도 진출해 4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전개하던 여성복 기업과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던 기업도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엘르」와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볼」이 그것. 올 봄 런칭한 이 브랜드들은 30대 여성을 위한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으며 20대 후반~40대 초반의 폭넓은 고객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와 동광인터내셔날도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등 이 시장은 신규 브랜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랜드에서 전개하는 스포티한 감성의 어덜트 캐주얼 「테레지아」는 4월 25일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동광인터내셔날은 내년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여성 어덜트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진입으로 집중화…
신규 브랜드들의 연이은 런칭은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의 확장을 가져왔다. 3040 미즈들의 구매 수요는 한정됐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신규 브랜드들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기존 브랜드들도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런칭과 시장 진입이 시장의 집중화 현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의 확대는 여성들의 경제력 상승에 기인한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활동이 많아지면서 옷에 대한 구매 욕구는 커졌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커리어 의류는 정장 스타일 일색일 뿐더러 가격이 비싸다. 시장표 보세 의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퀄리티가 낮았다. 중저가 여성 어덜트 브랜드들은 이런 사회적 변화에 힘입어 여성복의 블루오션을 만든 경우. 특히 공백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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