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27일 바이더웨이와 손잡고 편의점에서 「미샤」 화장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리점 사업이 중심이던 에이블씨엔씨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사업성이 저조했던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퓨어」는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패션 액세서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가방사업을 시작하기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엘리트」라는 패션 가방 브랜드를 선보이며 판매에 들어갔으며, 기존 화장품 판매 라인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유통은 기존 「미샤」 대리점과 경쟁을 일으킬 소지가 많으며, 신규 가방 브랜드 「엘리트」는 정식 출시 전부터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화장품 시장 사업에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유통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저가 화장품 시장의 과잉 경쟁과 수익성 악화는 현실화되고 있다. 「미샤」 「더페이스샵」에 이어 기존 대형 화장품업체들도 저가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최근에는 에프앤에프 등 패션업체들의 화장품 시장 진출과 화장품업체들의 패션시장 진출 등 장벽이 없어진 것도 지속적인 경쟁 과열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찌되었든 이미 예견된 포화시장이라면 에이블씨엔씨처럼 신규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 시장의 기대는 낙관적이지 못하다. 주가도 상장 이후 2005년 2월 5만9천원을 최고가로 12개월 넘게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3월 31일 현재 1만3천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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