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모피 중국서 ‘명품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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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민대회당서 패션쇼…2억원짜리 제품 선보여

2006-01-26 오후 1:44:26

한국의 대표적인 모피 전문업체 진도(회장 임병석)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진도는 지난 17일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북경진도복장유한공사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개최된 창립식은 베이징 방송국 아나운서 공닝이 사회를 봤으며, 한국과 중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창립식 이후에는 진도의 4개 브랜드 패션쇼가 이어져 중국 언론과 소비자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브랜드는 대표 브랜드인 「진도모피」를 비롯해 젊은 감각의 「엘페」, 커리어 우먼 여성복 「우바」, 감각적 남성 브랜드 「진도옴므」 등 모두 150여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전통 경극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으며, 한국 모델과 중국 모델이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중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중국 유명 배우 관지린이 패션쇼 모델로 출연해 150만위엔(한화 약 2억원)짜리 명품 모피를 입고 나오는 등 세계적인 명품 모피로서 이미지를 강조했다. 관지린이 입은 피날레 밍크 코트는 올해 전 세계 모피 경매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은 모피만을 재료로 사용했으며,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과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한 최고급 액세서리를 부착했고, 내피는 고급 실크를 사용했다. 한편 진도는 지난달 28일 상하이 동방상하백화점에 중국 1호점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베이징에 직영점 1개를 오픈하고 주요 도시 10여 개 백화점 입점을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 김철호 이사는 “진도는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유럽, 미국 및 러시아에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도가 소속된 쎄븐마운틴그룹은 1992년부터 중국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해운·물류·건설 등은 중국 내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2조원의 그룹 전체 매출 가운데 50% 정도가 중국 비지니스와 관련되어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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