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지코리아(대표 김성민)가 지난 2019년 인수한 '채널JNG'는 글로벌 우수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심 편성으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전문 채널을 지향한다. 패션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위해 인수 1년 만에 채널명을 '위라이크'에서 '채널JNG'로 변경했다.

패션기업이 콘텐츠 제작사를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투자가 아니다. 막대한 콘텐츠 제작 비용에 유선 채널 확보, 그리고 방송 송출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브랜드 론칭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수익과 상관되기 때문에 시청률에 대한 압박까지 가져가야 한다.

JNG코리아는 '채널JNG'가 케이블 채널이지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위대한 세기, 상견니, 암련:귤생회남, 십년삼월삼십일 등 글로벌 채널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또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마을을 걷다>, <디스이즈골프>, <배틀코덕쇼> 등이 대표적이다.

채널JNG는 프로그램 제작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자사 패션 브랜드 '지프' '유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다. 골프 예능 프로그램인 <디스이즈골프>에는 가수 구본승, 오종혁과 박진희 프로, 황보미 아나운서가 출연하는데 골프웨어 '유타'로 제작지원을 해 노출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이번 시즌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을을 걷다: 정보석의 섬마을 이야기>를 방송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호응이 높아 벌써 세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배우 정보석이 직접 느낀 아름답고 소박한 정취를 담백하게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 에세이 <마을을 걷다>는 첫편 보길도편이 방영된 후 감성적인 템포와 미술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얻었다. 또 프로그램 직접 제작과 함께 패션 브랜드 '지프'와 '유타'의 제작지원으로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 데뷔 36년을 맞은 배우 정보석의 캐스팅과 우리나라 섬과 섬 사람들을 담은 감성 힐링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JNG는 KT올레, SK BTV, 스카이라이프, 티브로드, 딜라이브, 서경방송, 웨이브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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