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주부 위한 색깔 있는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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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소르디노」사장

2006-02-02 오후 9:02:58

“「소르디노」가 나아갈 상품 방향을 잡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 1년간 가두유통 전개 성과를 묻는 질문에 「소르디노」 김정호 사장이 한 말이다. 「소르디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두점 위주로 유통전략을 수정했다. 상품도 베이직한 아이템 위주로 강화했다. 다양한 욕구 충족을 원하는 가두점 특성을 감안한 조치다. 이를 통해 「소르디노」는 1년여 만에 가두점 수를 45개까지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직한 상품 위주로 아이템을 제안하다 보니 브랜드의 색깔이 약해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더욱이 베이직한 아이템의 경우 볼륨과 인지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들과 출혈 경쟁도 피할 수 없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르디노」는 이번 시즌부터 트렌디한 상품 제안을 대폭 늘렸다. 김 사장은 “중국에 직영공장을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소싱 능력이 여타 브랜드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상품전략을 수정한 것은 비생산적인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소르디노」는… 올해로 런칭 10년차에 접어든 중저가 여성 어덜트캐주얼. 그동안 백화점과 아웃렛 위주로 유통전략을 펴다 지난해 말부터 가두점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5년째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김정호 사장은 「소르디노」를 30대 합리적인 주부를 겨냥한 차별화된 감성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브랜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제안도 늘리고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가격정책도 중저가 일변도에서 탈피해 제안 폭을 넓히고, 유통전략도 가두점 위주에서 백화점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가두점 위주 전략이 수익성이 높으리란 판단에서 추진했는데, 수금과 수평이동 문제가 예상 외로 컸다”며 “특정 유통망에 치우치지 않고 가두점이든 백화점이든 수익성 높은 곳 위주로 유통전략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르디노」는 매장 수도 현재보다 10개 정도만 더 늘려 최대 80개 선을 유지하고 효율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가을상품의 배수를 0.5% 높였고, 내년 봄상품부터는 이보다 0.5% 더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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