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가 여성복 시장에 진출했다.
패션잡화 및 남성복 수입업체인 이회사는 지난 1일부터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쟈딕앤볼테르(Zadig & Voltaire)」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쟈딕앤볼테르」는 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 9월 갤러리아 웨스트관에 입점시키며 국내시장에 선을 보였으나, 최근 현대종합상사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패션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에스제이듀코가 국내 영업권을 양도받았다.
「쟈딕앤볼테르」는 ‘어포더블 럭셔리(Affordable Luxury)’를 표방하고 있으며, 최근 라파예트, 봉 마르쉐 등 파리의 유명 백화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최근까지 월평균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비비안웨스트우드」 「바네사부르노」 등과 함께 국내 매스티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오고 있다.
에스제이듀코는 앞으로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며, 최대 12개점까지 계획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는 청담동에 대형 플래그십숍 오픈도 검토하는 등 적지 않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김삼중 사장은 “「쟈딕앤볼테르」 영업권을 확보함으로써 패션잡화, 남성복, 여성복을 함께 전개하는 종합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늘 신선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이 브랜드의 경쟁력인 만큼 2주마다 신상품을 공급하는 운영 시스템을 통해 국내시장에서도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3년차 이후에는 국내 기획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휴고보스」 사업부장 및 쌍방울 패션본부장을 지낸 한재우 상무를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또 경영기획실 김선기 이사를 합류시키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에스제이듀코는 「빈치스벤치」와 「모리츠」 「리즐리자」 등의 패션잡화 브랜드와 수입 남성복 「에스티듀퐁(S.T.Dupont)」을 전개하고 있다.
쟈딕앤볼테르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 40개 백화점에서 영업중이며, 최근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일본에는 이세탄백화점과 사자비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ISL社가 전개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최근 도쿄 아오야마에 2천5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숍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5년에는 85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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