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디셔널, 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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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브랜드 봄상품 20% 신장…젊은 신규 고객 유입

2006-04-03 오전 11:46:42

남성 트러디셔널 시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최근 남성들이 베이직한 컬러보다 화려한 색상을 선호하면서 각 브랜드들이 여성복 못지않은 다양한 원색 컬러 제품들을 다수 출시해 남성들의 감성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젊어진 상품 콘셉트에 새로운 고객들의 유입으로 인한 고객층 확대도 한몫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롯데백화점의 남성 트러디셔널은 평균 1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서 1월 15%, 2월 18%의 지속적인 신장률을 기록해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폴로」 「빈폴」이 매출을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헤지스」「타미힐피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헤지스」는 다양한 컬러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50%의 신장률을 기록,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타미힐피거」는 니트·티셔츠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또 「페리엘리스」가 20% 이상 신장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헨리코튼」은 주요 매장의 비주얼을 강화해 새롭게 상품을 구성하면서 매출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의 한경애 이사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장 MD에 신경을 쓰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작업들을 진행해 올해 전년대비 30% 신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문언배 바이어는 “지난해 말부터 트러디셔널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단순히 어느 특정 브랜드의 신장에 따른 것이 아니라 모든 브랜드들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또 “브랜드들이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20대 이하 구매율이 10%에서 20%로 늘어나 고객층이 넓어진 것도 매출상승의 요인이다.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순 기자
ynot@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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