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겨냥한 브랜드 가능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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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오전 11:42:38

골프웨어는 「르꼬끄골프」 「그렉노만골프」 「발망골프」, 아웃도어는 「네파」 「엘르액티브」가 새롭게 런칭해 많게는 6개월에서 적게는 한 달여 시장의 테스팅 과정을 거치고 있다. 골프웨어나 아웃도어 시장이 모두 성숙기란 점에서 런칭 초기 눈에 띄는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는 없는 상태. 그나마「르꼬끄골프」 「네파」 「엘르액티브」 등이 20∼30대 젊은 골퍼와 여성아웃도어 소비자라는 틈새를 공략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르꼬끄골프」는 2월초 첫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롯데 등 백화점 위주로 14개점을 열었다. 주 고객 연령대는 30대가 전체의 70% 수준. 매출은 롯데부산점과 삼성플라자 등이 좋은 편이다. 「르꼬끄골프」 롯데본점 권정자 매니저는 “젊은 감성의 상품과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젊은 고객이 많다. 아이템은 타 브랜드에 비해 여성 고객 비율도 높은 편. 롯데광주 원미영 매니저는 “브랜드와 상품 색깔이 뚜렷해 여성 고객이 많다. 경쟁사 대비해 가격이 좋은 기능성 상품도 많이 찾는다. 아이템은 스커트와 바지 판매가 주력 상품이고, 주로 세트 물로 사 가는 고객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반면 골프웨어 주 고객인 40∼50대 중장년의 외면을 받는 것과 점퍼 등 일부 주력 아이템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방의 한 「르꼬끄골프」매장의 숍매니저는 “골프조닝에 매장이 있다 보니 고객들의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높아, 주 고객인 2030대 고객 유입에 어려움이 있다. 또 주력 상품인 점퍼의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스타일이 다양하지 못하고 물량도 부족하다”며 봄 판매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훈도 「르꼬끄골프」이사는 “봄이 짧을 것으로 예상해 여름 상품에 물량을 집중했다”며 “여름 매기가 일 때부터 매출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안섬유에서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아웃도어 「네파」는 현재 「피에이티」와 복합매장 4곳을 비롯해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등산복 위주에서 탈피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상품을 늘리면서 매장의 반응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2월말 문을 열어 한 달여동안「네파」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용섭 강릉점 사장은 “디자인과 색상이 밝고 화사한데다 사이즈가 타이트하고 피트감이 있는 상품이 많아 여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수원 남문점의 전혁준 매니저는 “브랜드 이미지가 여성스럽지 않음에도 불구 여타 브랜드에 비해 여성 라인이 다양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반면 지방의 한 대리점주는 “주력 상품인 자켓이 경쟁 브랜드에 비해 스타일 수가 적고 소품도 부족하다. 또 브랜드가 생소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준 상품기획 차장은 “스타일 수를 순차적으로 늘려갈 것이다. 가격도 가을부터 현재보다 20% 내리고, 5월부터 공중파를 통한 광고를 통해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젊은 감성의 트렌디한 토털 액티브웨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엘르액티브」는 첫 시즌인 이번시즌 백화점 2곳과 대리점 8개점을 오픈한 상태. 목포와 전주점 들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초 문을 연 전주점 판매사원은 “아웃도어 뿐 아니라 조깅이나 골프 등 모두 운동 시 입을 수 있다는 점과 아웃도어 치고는 패션성이 강해 평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골프웨어 이미지가 강해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생소해하는 고객들이 많다. 또 가두점 소비자 특성 반영도 부족하다 지적도 있다. 한 지방의 대리점주는 “트렌디하면서 색깔있는 콘셉트가 이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을지 몰라도 그런지 못한 소비자에게는 불만 요인”이라며 “가두점의 경우 특히 연령대가 넓고 고객 욕구가 다양해 이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렉노만골프」는 늦은 런칭 시기 등으로 유통망 확보에 실패해 고전을 겪고 있다. 현재 신세계 광주만 단독매장을 냈을 뿐, 나머지는「리복」매장 10곳과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에서 복합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리복」과 소비자층이 맞지 않아 마켓 테스팅도 어려움 상황이다. 그나마 용인과 동해점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 매장 역시 아이템 부족과 여성복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렉노만골프」측은 이에 대해 향후 자회사 브랜드인 락포트와 복합매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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