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보유브랜드 60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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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런칭 계획 15개…연내 70개 전망

2006-04-03 오전 11:30:15

이랜드의 신규브랜드 런칭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랜드(회장 박성수)가 올해 시장에 내놓은 신규브랜드는 지금까지 6개. 2월 중순 이너웨어 「바디팝」이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아동복 「포인포」, 아동잡화 「비아니 키즈」, 캐주얼 「콕스」가 계속해서 매장을 열었다. 4월에는 여성 어덜트캐주얼 「테레지아」를, 5월에는 「소베이직」을 런칭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올디스벗구디스로부터 인수한 「라틀레틱」도 가두점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이랜드 소속 브랜드는 모두 49개다. 데코 소속 브랜드 5개와 네티션 닷컴 4개를 합치면 58개가 된다. 올해 그룹 사업계획에 신규브랜드를 15개 런칭하는 것으로 잡혀있어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67개가 된다. 또한 인수합병(M&A)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이랜드가 1~2개의 기업을 인수하면 어렵지 않게 7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신규브랜드 가운데에는 「콕스」 「소베이직」 「라틀레틱」 「비아니 키즈」에서 보는 것처럼 재런칭이나 가지치기 브랜드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난해 「데얼스」와 「헌트」를 재런칭해 가능성을 점검한 이랜드가 새로운 런칭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콕스」 「소베이직」은 닉스인터내셔널로부터 인수한 브랜드. 2000년대 초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브랜드지만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중단하게 됐다. 이랜드는 재런칭 과정에서 이들 브랜드가 갖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와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껴 단기간에 시장에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인지도에 이랜드의 운영 능력이 뒷받침되면서 유통망 확보도 쉽게 이뤄지고 있다. 3월 말까지 15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상반기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가을부터는 백화점에도 적극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5월 오픈 계획인 「소베이직」도 3월말까지 10개 매장을 확보할 만큼 대리점주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아니키즈」는 초저가 슈즈 시장을 연 「비아니」의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이어받아 아동 시장을 타겟으로 런칭했다. 2월 말 부평에 첫 매장을 열었다. 「포인포」의 경우도 브랜드명은 다르지만 「티니위니」의 노하우가 전수됐다. 런칭 준비 과정에서 「티니위니」의 자료가 많이 활용된 것은 물론이고 곰 캐릭터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티니위니」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했던 인력이 「포인포」로 자리를 옮겼다. 한 이랜드 관계자는 “신규브랜드 런칭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패션 관계자라면 모두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금은 사라진 브랜드라도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갖고 있었던 브랜드를 잘 다듬는 편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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