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이커머스(대표 김응상)가 전개하는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가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위즈위드 사이트를 오픈해 해외 브랜드 수입·배송대행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 1세대 패션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이후 비슷한 경쟁사가 잇따라 등장했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위즈위드는 과감히 투자를 통해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변화의 핵심은 '이머지(Emerge)'라는 키워드 아래 국내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컸던 과거와 달리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늘려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위즈위드'는 W컨셉 전 대표이자 국내 온라인 편집숍의 선구자, 황재익 고문이 지난해 합류했으며 브랜드전략실은 W컨셉 PB '프론트로우'를 총괄했던 남유진 상무가 맡아 조직 구성부터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즈위드'와 브랜드가 함께 모여 만들어 가는 더블유크루 |
◇ 여성 컨템부터 골프까지 콘텐츠 확대
먼저 사이트와 내부 시스템 개선에 힘을 쏟았다.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개편, 고객 편의뿐만 아니라 내부 인력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해외 유명 온라인 편집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련된 비주얼과 직관적인 UX/UI로 사용자가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사이트를 구축, 오는 8월 오픈 할 계획이다.
'위즈위드'는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러닝하는 브랜드는 1000여개로 최근 '다이애그널' '보카바카' '아밤' '마지셔우드' '분크' '레이스' 등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잡화에 이르기까지 신규 입점이 늘고 있다. 특히 잡화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상위권 브랜드의 경우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최근 MZ사이에서 골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반영, 클럽G 카테고리를 신설해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입점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클럽G는 스트리트 감성부터 편안한 데일리 룩의 어패럴 백, 슈즈, 용품 여기에 관련 콘텐츠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SS시즌에는 골프매거진 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좀 더 전문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민정 우먼 파트장은 "'위즈위드'는 과거 '지니킴' '호재' 등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에 미유통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며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즈위드'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
◇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사격 나서… W/crew 주목
또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지원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더블유크루(W/crew)다. 브랜드별 단독 컬렉션을 큐레이션한 더블유크루는 지난해 10월부터 '드메리엘' '보카바카' '소프트서울' '아카이브앱크' '문선' '세미코드' '리비에르' '르' '류클래식' '더센토르' '라르고' '다이애그널' '리민' '바이탈싸인' '이엠엠' '구드' '옌키옌키' '일레븐식스' '세잔느' 등 19개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만으로 트렌디한 윈터룩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아밤' '피케이엠티' '로이크'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덴마크 패션 브랜드 '비스크'까지 선보이며 '위즈위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해외, 국내 상품이 결합된 단독 콘텐츠로 다양성을 높였다. 특히 익스클루시브로 진행 시 브랜드 노출은 물론 인플루언서 협찬,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제공해 입점 브랜드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달 위즈위드에 첫 오픈한 잡화 브랜드 '아밤'은 단독 상품 기획을 통해 좋은 매출을 기록,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완사입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고 패션 인플루언서 누가영을 비롯한 황초롱, 한나연, 신지혜 등이 착용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이밖에 '위즈위드'는 W컨셉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PB '프론트로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노하우를 살려 지속가능성과 제품의 기능성을 살린 뉴노멀 라이프스타일웨어 '아이젯'을 론칭하기도 했다. '아이젯'은 위즈위드와는 별개의 브랜드로 키울 예정이었지만 남상무가 영입되면서 자체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리뉴얼된 '위즈위드'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즈위드' 22SS 컬러 가이드 |
'아밤' X '위즈위드' 익스클루시브 콜래보레이션 |
이은수 기자
le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