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앞으로 상당기간 7%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하며 더 늦기 전에 진출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서로 협력해 진출함으로써 ‘한국 브랜드’에 대한 공동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이 지난 9일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원자재, 부자재, 외주가공업체 및 패션관련 업체를 위해 간담회 자리에서,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구축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완제품 업체들은 물론 원부자재 업체들도 같이 진출해야 한다. 일부 원부자재는 부피가 작아 운송비가 만만치 않고 분실 우려도 많다.”
이 사장은 중국 진출시 지역은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상해나 청도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내륙지역이 비용은 좀더 저렴하지만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고 물류비 등을 감안하면 차이가 없다는 것.
유통은 노면점보다는 백화점이 유리하며 판매수수료는 평균 22% 수준이라고 한다. 「온앤온」은 초기에는 27~28% 수준이었지만 매출이 검증된 뒤 20% 안팎으로 내렸다고 한다.
또 백화점 가운데는 수수료 매장과 임대 매장이 있는데, 「온앤온」은 월매출 20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수수료제, 이하면 임대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재고 리스크를 우려해 대리점 유통을 생각하지만 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초기 재고 부담은 줄일 수 있지만 물건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브랜드를 제대로 보여주기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영점 체계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또 판매사원과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며 인센티브제를 통한 동기부여,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해 기준으로 판매사원 월 급여가 1천200~1천300원 수준이지만 「온앤온」 직원 가운데는 1만원 이상을 받는 직원도 상당수 있다.”
「온앤온」은 …
「온앤온」은 SARS가 기승일 때는 직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주었으며, 장학금 마케팅과 사은품으로 문구류를 지급하는 등 이모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온앤온」은 연간 50여 명의 판매사원을 한국에 초청해 최고급 호텔과 삼류 호텔에서 묵게 함으로써 서비스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독특한 방법의 서비스 교육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온앤온」은 지난 1999년 8월 중국 진출 이후 현재 25개의 매장을 전개중이며 올 연말까지 3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입점한 성도지역 백화점에서는 지난 9월에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백화점내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영업MD팀과 생산부서에 중국인 직원을 상근시키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디자인실에도 중국인 디자이너 2명을 특채할 예정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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