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아이템’에 목말라하고 있는 대부분의 패션브랜드들과는 반대로 진 브랜드들은 대박상품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이스」의 엔지니어드진과 「C.K진」의 오리지날캘빈은 각각 브랜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효자상품. 이들 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 두 브랜드는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를 잡았다.
「닉스」도 콘크리트진에 이어 콜진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빈폴진」도 높게는 매장당 매출의 절반 가량을 백업진 판매로 올리고 있다.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바이스」의 엔지니어드진은 「리바이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본점의 경우, 13만원대 엔지니어드진을 하루 평균 20개씩 판매한 셈이다.
이 회사 김희정 상품기획 차장은, “501 판매도 전체 매출의 10%선을 유지할 정도로 판매가 꾸준하고 여성전용 상품도 신장하고 있지만 엔지니어드진의 독보적인 행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타입원이 발매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K진」의 오리지날캘빈도 엔지니어드 진 못지않은 효자상품이다. 「C.K진」은 지난 가을 출시한 오리지날캘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출뿐 아니라 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도 확고히 다졌다.
이 회사 김은하 팀장은 “탑이나 점퍼류가 강한 반면 데님 상품은 약한 편이었는데 오리지날캘빈이 출시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며 “데님 판매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C.K진」에서 오리지날캘빈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30%선이다. 롯데본·잠실점, 현대 신촌·무역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지난달 1억5천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으니 점당 하루에 12∼13개의 오리지날캘빈을 판매한 셈이다.
「닉스」도 올 봄 콘크리트진으로 매니아 고객을 잡은 데 이어 올 가을에는 콜진을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콜진은 가격이 16만원대로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매장 관계자들은 말했다.
「빈폴진」은 올 추동 주력으로 내놓은 백업진이 호응을 얻으면서 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다져가고 있다. 백업진은 앞판은 데님을 사용하지만 뒷판은 코듀로이를 써서 독특한 느낌이 나는 상품.
삼성플라자, 롯데 잠실점 등 「빈폴진」 주요매장은 하루 매출의 절반 가량을 백업진 판매로 올린다. 가장 인기가 좋은 여성용 부츠컷은 하루 4∼5개 가량 판매된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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