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보이, ‘트레이닝 세트’ 아이템 깡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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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3개월간 트레이닝 세트로 1위…2022년 100억 목표

2021-12-29 오전 10:44:31

페이퍼보이는 트레이닝 세트를 비롯해 스웨트 셔츠, 팬츠 등 다양한 베스트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다


'페이퍼보이'가 가성비 높은 트레이닝 세트로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아이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원마일웨어 마켓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페이퍼보이(대표 장은희)가 전개중인 이 브랜드는 최근 3개월간 W컨셉 트레이닝세트 부문에서 최근 3개월간 1위 브랜드를 지키고 있다. 트레이닝 세트를 중심으로 스웨트셔츠, 팬츠 등 베스트셀러 100위 내 7~8개 아이템이 올라와 있을만큼 아이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페이퍼보이'는 지난달 W컨셉에서만 3억5000만원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무신사와 29cm에서도 1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페이퍼보이'의 상승세는 높은 가성비와 발빠른 공급시스템에서 비롯되고 있다. 현재 판매 1위 아이템인 클래식셋업 (5만1700원)은 댓글 1220명 평균 별점 5개를 받을만큼 구매만족도가 높다. 랭킹 7위와 45위 아이템도 6만원대 판매가로 높은 별점을 기록중이다.



◇ 비올라 연주자 접고, 패션 벤쳐 도전
이 회사는 장안동 본사에 디자인실과 마케팅(9명), 20명 규모의 제조공장을 한 공간에 갖추고 있어 판매반응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이 회사 장은희 대표는 비올라를 연주하던 음악가 출신으로, 2년전부터 온라인 브랜드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트레이닝웨어 제조업을 경영하던 사업 파트너를 만난 것이 인연이었고, 클래식 디자인을 좋아하던 감성을 반영한 '페이퍼보이'를 출시하게 됐다.


장은희 대표는 "초기 네이버에 집중하면서 이커머스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과 빠른 공급력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다행히 지난해 초에 제조 기반이 강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면서 높은 가성비를 갖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페이퍼보이'는 현재 W컨셉에서 트레이닝복 부문에선 아이템 깡패로 인정받고 있다. 장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티셔츠와 팬츠 등 환편 니트(일명 다이마루) 아이템 전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미 봄 신상품 기획을 마쳤으며, 유명 인플루언서와 라이브를 준비하고 아이템별 스토리를 구성하는 등 물량기획에서 D2C 마케팅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2년차인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새해에는 플랫폼별 특성을 살린 마케팅으로 1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주요 플랫폼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면사값이 80% 가량 인상돼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은 공격적 마케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연초 고리당 80만원 하던 면사값이 130만원까지 올라 면사를 미리 구매해야 하는 제조 기업에겐 상당한 부담이었다.


한편 장은희 대표의 사업 파트너인 김영수 대표는 한때 '나일론핑크'란 트레이닝웨어로 핑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 한때 중국시장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지만, 사드 악재와 내수시장에서 관리악화로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제조업에 투자해 장안동에 제조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장은희 대표를 만나 '페이퍼보이'로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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