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키츠네’는 무신사 라방 이후 4억 6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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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운영하는 무신사 라이브가 패션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크리에이터, 브랜드 등과 구독자의 생생한 소통이 가능해 다방면의 매력을 지닌 라이브 방송이 인기다. 라이브 방송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라방’으로 줄여부르기도 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연예인, 뮤지션 등도 '라방'에 합류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방은 실시간 시청자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아이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고 기획부터 대본까지 다방면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성 높은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신사도 올해 초부터 840만명의 회원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라이브를 시작했다. 첫 방송 ‘엄브로’를 시작으로 ‘커버낫’ ‘인사일런스’ ‘마크곤잘레스’ ‘마하그리드’ ‘MMLG’ ‘골스튜디오’ ‘리’ ‘이벳필드’ ‘후아유’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라방을 시작했고, 확실한 성과도 거뒀다. 최근에는 무신사 부띠끄에서 직매입한 ‘메종키츠네’까지 대박을 터트리면서 라이브 카테고리 확장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유튜버 와디와 래퍼 레디가 MC로 출연한 아디다스 시티 마라톤 PT 편 |
◇ 억대 판매 브랜드 배출, 10%대 구매 전환율 실현
지난 7월 배럴즈의 ‘리’가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라방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방송은 역대급 매출과 구매전환율을 기록했다. 방송 한 시간만에 1억 5000만원 판매를 기록했으며, 구매전환율은 무려 14%에 달했다. 이는 국내 브랜드 라방 중 가장 큰 성과다.
‘빅 트위치 로고 티셔츠’와 ‘스몰 트위치’ 로고 코튼 커브 볼캡’ 등 시즌 인기 신상품을 활용한 여름 패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총 시청자 수는 3만 4000여 명, 동시 접속자 수는 3000여 명에 달했으며 11만 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앞서 6월 ‘커버낫’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 1시간만에 3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연계 기획전까지 포함하면 도합 4억 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커버낫’ 구매 전환율은 10%를 기록했다.
매출 성과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라방을 진행한 브랜드는 방송 직후 무신사 내 판매 랭킹에서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한다. ‘이벳필드’는 지난 7월 여름 티셔츠 컬렉션 라방 직후 166계단이 상승했다. 특히 EBFD 에코 코튼 기본 티셔츠는 주간 랭킹 1위를 달리기도 했다.
최근 방송한 ‘예일’은 2021 추동 시즌 컬렉션 중 시그니처인 후디를 라방으로 선보였다. 방송으로 ‘예일’ 아이템을 활용한 코디 꿀팁 등을 제안했고 방송 직후 후드 티셔츠와 후디 집업은 랭킹 3~5위를 휩쓸었다.
하이엔드 최초로 진행한 ‘메종키츠네’도 대박을 터트렸다. 방송 5분만에 1억원 매출이 발생했고,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한 매출은 4억 5000만원이다. ‘메종키츠네’ 시그니처로 알려진 더블 폭스 헤드 패치 클래식 반팔 티셔츠는 30여분만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리’ 회차 당시 국내 브랜드 중 최다 구매전환율 14%를 보였다 |
◇ 패션 전문성으로 라방 재미 더한다
이번 무신사 라이브의 핵심은 패션 전문성과 방송 퀄리티다. 담당 MD, 디자인 디렉터등 패션 전문가와 스타일 분야의 인플루언서,모델, 에디터 등이 진행을 맡아 상세한 상품 정보와 코디 방법, 착용 후기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무신사가 자체 보유한 방송 스튜디오와 전문 인력은 라이브 방송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매 방송마다 패션에 전문성이 높은 셀럽들을 쇼호스트로 내세워 전문성을 보여준다.
‘메종키츠네’ 방송 당시 모델 송호준과 무신사 에디터들이 출동해 간절기 프레피 룩을 선보였다. 당시 방송에는 5만명이 접속했고 초당 동시 접속자 수는 6400명에 달했다.
지난 6월에 방송한 ‘골스튜디오’ 라방에는 2002년 축구 국가대표 레전드 이천수가 MC로 등장했다.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의 재치있는 입담이 라방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래퍼 ‘레디’와 유튜버 ‘와디’를 섭외해 지난 8월 진행한 ‘아디다스’ 선발매 라이브도 화제가 됐다. 이 둘은 스니커즈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방송이 아닌 두 MC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형태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아디다스’ 시티 마라톤 PT의 장점, 그리고 그들만의 코디법 등을 소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진행자 섭외부터 제품 스타일링, 모델 선정까지 모든 과정을 입점 브랜드와 긴밀히 협의해 브랜드와 제품의 특장점을 생생하고 친근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무신사의 강점 중 하나인 콘텐츠를 접목시켜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차별화된 채널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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