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가 모델 BTS를 내세워 촬영한 친환경 콘셉의 '2021 백투네이처 컬렉션' 화보

한발 앞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휠라홀딩스가 최근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고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는 최근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0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과 의지, 실천덕목 등을 공유하기 위해 국문 및 영문판으로 펴낸 것.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휠라' 브랜드의 지주회사로 휠라코리아, 아쿠쉬네트 등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 부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해 환경과 노동, 인권 그리고 반부패 등에 대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휠라는 'YOUR FILA IMPACT'를 ESG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새로운 가치 제시 및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천명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ESG 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ESG 통합 전략 및 관리체계 구축,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휠라홀딩스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 친환경 제품 출시,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등 구축
휠라는 必환경 시대를 맞아 친환경 소재 제품 출시부터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선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발 R&D센터인 휠라 랩을 통해 리사이클 가죽, 코르크, 커피가루 등 다양한 폐기물을 원자재로 사용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 사회적 책임 실천, 인권정책에도 앞장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 강령 및 휠라 그룹 글로벌 인권 정책을 수립, 그 동안 해외법인별로 운영해오던 것을 통합시켜 보다 정교화된 그룹 차원의 공통 기준을 마련, 전세계 휠라 조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글로벌 차원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휠라 그룹의 ESG 경영 체계, 목표, 로드맵 등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 전자투표제 실시 등 지배구조 다양성 강화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난 3월 말 열린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 권리 및 지배 구조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여성 관리자급 임직원을 확충해 지배 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 사회, 환경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민과 소통으로 보다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체계를 구축, 글로벌 그룹사뿐 아니라 협력사들까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