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남성복 부문이 불황을 모르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마트 남성복 부문은 전년대비 4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신규점을 제외한 점포당 신장률도 20%를 상회했다.
브랜드별로는 LG패션의 「TNGT」가 10개점서 11억원을 판매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으며, 「빌트모아」는 23개점서 점당 8천만원을 판매했다.
「TNGT」는 11월 초 현재 이마트 10개점을 포함해 3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에 25억원을 판매했다. 「TNGT」는 올해 250억원, 내년엔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TNGT」측은, “남성복 시장이 전반적인 하향세를 겪고 있는 데 비해 소폭이나마 신장하고 있다. 특히 노면상권에 비해 이마트내 매장은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장에 비해 취약한 캐주얼을 40%로 늘리는 등 구색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GNSF가 이번 가을에 출시한 「크리스찬오자르」는 6개점서 평균 6천900만원을 판매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 남성복 부문 매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마트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할인점은 판매수수료와 판관비가 낮으며, 회전율이 빠르고 판매 데이터를 다음날 아침이면 입점 업체에 알려주는 등 판매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등 영업환경이 좋다는 것이 업체들의 분석이다.
슈페리어는 올 초 「캐스팅」이란 중저가 골프웨어를 이마트에 출시했으며, 「빌리디안」과 「란체티」를 전개중인 GNSF(대표 이경옥)는 이번 가을에 「크리스찬오자르」를 출시했다.
특히 「크리스찬오자르」는 150수 고급 원단 제품을 20만원 안팎으로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초반 공세를 펼치고 있다.
「크리스찬오자르」 맹동주 이사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와 고급스런 품질을 승부수로 띄웠다. 특히 할인점이지만 백화점에 못지않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라디오 및 잡지 광고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크리스찬오자르」는 11월 초 현재 7개 이마트에 입점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15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PB와 PNB 외에도 내셔널 및 라이센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킬 방침이다.
현재 이마트 남성복 부문은 「TNGT」 「빌트모아」 「타운젠트」 「아르페지오」 「에딘버러」 「크리스찬오자르」 등 정장을 비롯 「런딕」 「캐스팅」 등 캐주얼 브랜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마트 김상운 바이어는, “이마트는 「이베이직」 등 단품에 대한 비중이 높지만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브랜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3~4개 유력 패션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전개시 기존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하며,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진 캐주얼, 스포츠 캐주얼 등을 추가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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