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들이 아웃도어, 캐주얼 상품을 늘리고 있다.
이는 최근 커지고 있는 아웃도어, 캐주얼 시장에 합류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프로스펙스」는 내년 봄에 아웃도어군을 늘릴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아웃도어 등 기능성 웨어가 구성된 ‘레저라인’을 내년 S/S에는 30%(스타일 수 기준) 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창환 상품기획 과장은, “‘레저라인’은 등산, 조깅, 낚시 등을 할 수 있는 활동성과 기능성을 갖추면서 일상생활에도 적합한 아이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문가를 위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패션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레저라인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성 소재의 사용도 늘어났다.
「프로스펙스」는 올 가을에 「파워드라이」 「파워스트레치」 「엔트란트」 「윈드스토퍼」 등 수입 소재를 사용한데 이어 내년 봄에도 수입 고급소재의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아식스」는 올 춘하시즌에 7% 정도 차지했던 아웃도어 라인을 내년에는 9%로 늘릴 계획이다. 또 수입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아이템을 늘릴 계획이다. 실제 「쿨맥스」와 같은 흡한 속건의 기능이 있는 소재의 사용이 전년 대비 50∼60% 가량 늘었다.
「르까프」도 아웃도어 라인을 늘리고 있다. 「르까프」는 올 S/S시즌에 10%였던 아웃도어의 비중을 내년에는 15%까지 가져갈 방침이다. 내년 봄에는 「버링톤」 원단으로 만든 셔츠, 「에픽」소재로 만든 점퍼 등을 추가한다.
김연정 씨는, “전반적으로 스타일수와 물량을 줄이고 있으나 아웃도어 아이템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아 계속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작년 봄에 출시한 아웃도어 라인의 쿨맥스 티셔츠는 90% 이상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반면 일반 티셔츠의 평균 소진율은 60∼70%에 그친다”고 말했다.
스포츠 브랜드의 아웃도어 라인확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웃도어 시장이 커짐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는 패션 브랜드들의 ‘캐포츠’ 라인 보강에 맞선 것이다. 스포츠 브랜드들도 감도 섞인 아이템의 비중을 높이면서 패션 브랜드의 시장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식스」는 내년 봄에 두 줄의 스트라이프가 찍힌 아이템, 숫자 그래픽 프린트가 찍힌 라운드, 티셔츠, 트레이닝 슈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스펙스」도 핑크, 블루, 그린, 바이올렛 등의 컬러를 사용하고 디테일을 강조할 계획이며, 「르까프」도 그간 잘 사용하지 않았던 카키, 베이지, 브라운 등의 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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