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이 기능성 위주의 정통성을 고수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다. 이러한「팬텀」의 전략은 토털 브랜드로서 브랜드 정통성을 지키기 위함. 이광희 「팬텀」마케팅 실장은 “젊은 층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상품전략을 젊게 가져가기엔 기존 주 고객들인 40∼50대의 저항이 크고, 여성층을 겨냥해 패션성을 강화하는 것도 자칫 토털 골프 브랜드로서의 특성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고심 끝에 패션성보다는 기능성을, 모던하고 세련된 젊은 감성보다는 전통적이고 품격을 강조하는 원래의 정통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실장은 “주 고객들인 40∼50대들도 젊은 감성을 선호함에 따라 이들에 맞는 젊은 감성의 상품 제안은 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백화점 29개점을 비롯해 4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팬텀」은 내년 봄부터는 대리점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 대리점부터는 의류와 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토털매장 위주로 전개할 계획인데 이광희 실장은, “토털 매장 위주로 전개하는 것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류와 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토털 브랜드라는 「팬텀」브랜드 특성과 장점을 살리기 위함”이라며, “주로 인구 20∼50만 사이의 중소도시 위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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