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놈은 확실히 밀어준다.’ 엔지니어드진과 오리지널캘빈으로 올 한 해 진 시장을 휘어잡은 「리바이스」와 「C.K진」이 내년에도 전략 아이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리바이스」와 「C.K진」은 각각 타입원과 오리지널 캘빈의 물량을 올해보다 많게는 5배까지 늘리고,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리바이스코리아(대표 박창근)의 「리바이스」는 타입원 판매에 힘을 기울인다. 「리바이스」는 이 달 초부터 타입원 광고를 공중파에 방영하고 매장에서는 타입원을 입어보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트라이얼 이벤트를 펼치는 등 ‘타입원 붐’ 일으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회사 김종학 차장은 “엔지니어드 진은 기본 라인으로 안정화시키고 타입원을 주력 아이템으로 적극 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량도 엔지니어드 진과 같은 규모로 전개한다. 「리바이스」 측은 “타입원 물량을 올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엔지니어드진 수준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바이스」의 간판 아이템이었던 501은 엔지니어드진의 80% 수준만 유지할 생각이다. 씨케이진코리아(대표 서병탁)의 「C.K진」은 전략 상품인 오리지널 캘빈에 대해 적극적인 물량 지원을 펼친다. 「C.K진」은 올 히트 아이템이었던 오리지널 캘빈의 내년 봄 물량을 올해보다 다섯 배 늘려 주문했다. 이 회사 김은하 상품기획 팀장은 “전략 상품은 물량을 과감하게 가져갈 계획”이라며 “데님 상품 비중은 전체의 28%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오리지널 캘빈은 전년의 5배 늘렸다. 데님 상품의 70%가량이 오리지널 캘빈 라인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 캘빈 라인은 스커트 2모델, 남자 팬츠 3모델, 여자팬츠 3모델로 총 8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