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 상생 MOU 체결식. (왼쪽부터) 정영동 울랜드대표, 박철규 삼성 패션부문 부문장, 성윤모 장관, 씨에프티 김동민 대표 |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가 섬유업계와 패션업계 간 상생협력 사업에 팔을 걷어부쳤다.
섬수협은 지난 20일 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산업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산업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섬유-패션 스트림간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최근 들어 국내 섬유 패션기업의 해외 원자재 소싱 및 봉제 비중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강화될 On-Shor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내 생산 소재 및 봉제로 섬유패션 완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왼쪽부터) 이재무 조광아이엔씨 대표,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 성윤모 장관,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정진호 동미산업 대표 |
이를 위해 국내에서 소재 및 봉제 수급 비중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패션 대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의 선도 기업인 케이투코리아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철규)은 '빈폴' '구호' '르베이지' 등 40여개 이상의프리미엄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톱 패션메이커이다. 삼성은 어려운 시기에 중소 협력사 지원을 위해 올해 150억원 규모의 1%대 저금리 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K2' '아이더' '다이나핏'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는 지난해 기준 국내산 원단 및 봉제 비중이 42%(연간 1400억원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아웃도어 & 스포츠 업계 리딩 컴퍼니로 불린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섬유생산 기업의 노후설비 교체, 경쟁력 있는 아이템 개발 지원 등 지속가능한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 아래 국내 중소 섬유패션 기업들과 상생하며 더불어 사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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