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4650㎡(1410평) 규모로 확장...익일배송 체제 구축
일본, 대만, 중국, 영어권 등 해외몰 오픈...글로벌 진출 박차
'육육걸즈' 2020 S/S 화보 |
66사이즈 소녀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육육걸즈(대표 박예나)가 MPI컨설팅 주관 '2020 지속성장 50대 패션기업'에서 당당히 30위에 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육육걸즈는 2019년 회계 기준 영업이익률 8%, 재고자산회전율 11.9%, 판매율 89%에 이르는 빼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665억원에도 불구하고 MPI컨설팅 분석 '2019 F-MPI' 평가에서 랭킹 3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패션가치의 본질에 충실하며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좋은 옷' 만들기에 전력투구한 결과다.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퀄리티 있는 자체 제작 PB 상품으로 좋은 옷의 신념을 지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AK수원점 매장 |
◇ '2020 지속성장 50대 기업' 30위 올라
박예나 대표가 중학교 3학년 때 창업한 온라인몰로 유명한 '육육걸즈'는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또 한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스피드가 중요한 총알배송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는가 하면, 국내 및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4개국 버전의 해외 자사몰을 오픈해 글로벌 진출의 물꼬를 텄다.
먼저 올 1월 전주 삼천동 소재 물류센터를 4650㎡(약 1410평) 규모로 확장 이전, 익일 배송 시대를 열었다. 오늘 주문한 상품이 내일이면 어김없이 문 앞에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육육걸즈는 지난 3월 AK수원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일본 한큐백화점 내 여성 편집숍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서울 마포 상수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것.
또 지난해 일본 지역을 겨냥한 자사몰 오픈에 이어 올 초에는 대만권, 중국권, 영어권 등 3개의 해외 자사몰을 추가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효율을 꾀하고 있으며 대만, 중국, 영어권 등 각 지역 패션 트렌드를 DB화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10대 온라인몰 대표 주자로 떠올라
고객 눈높이에 맞춘 브랜드 운영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육육걸즈는 자체 PB상품 비중이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 고퀄리티 상품을 통한 고객만족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해외 SPA 브랜드보다 더 신속하게 품질 좋은 상품을 내놓기 위해 늘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자체 디자인팀에서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포착, 매주 업데이트 하는 신상품이 줄잡아 100여가지 아이템에 이른다.
또 하나 1.7이라는 낮은 배수에도 불구하고 90%에 이르는 높은 판매율과 10%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효율경영을 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인 박예나 대표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온라인몰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육육걸즈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사회적 책임 기업이윤 환원에도 앞장
육육걸즈는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 서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매년 자체 디자인한 PB상품을 사랑의 열매와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5년간 1억원을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NGO 단체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꿈꾸는 도서관'을 건립하고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해 티셔츠, 도서,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모교인 전북여고에도 매년 일정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교정 한 편에 팔각정을 지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배 사랑도 각별하다.
이처럼 10대 소녀들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한 육육걸즈가 가성비 좋은 옷, 믿고 사는 옷으로 인정 받아 명실공히 100년 패션기업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 삼천동 본사 및 물류센터 전경 |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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