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안에 뜨지 못하면 끝장이다.”
최근 여성복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브랜드들이 한 시즌을 채 넘기지 못하고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추동시즌 신규로 런칭된 「무플러스」 「제인스캇」 「비즈버즈」 「비까르뜨」 등은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런칭 한 시즌 만에 중단했으며, 올 상반기 등장한 「엔보이스」 「이티에스」 「애니알리스」 「터프」 「시스아르떼」도 런칭 1∼2년을 넘기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다. 이처럼 런칭 후 1년을 넘기지 못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25세 전후의 소비자들을 메인으로 한 영 캐릭터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다.
특히 「이티에스」와 「무플러스」는 스포티한 감성에 캐릭터를 접목한 상품을 출시했고, 「이즈마루」와 「엔보이스」는 빈티지하고 내추럴한 감성캐주얼을 지향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간 여성복 시장이 「에이식스」와 「비엔엑스」로 집중되면서 이 시장에 편승하려는 신규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이에 여성시장은 비슷한 컨셉을 가진 후발 브랜드의 가세로 포화현상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스포티와 내추럴이란 감성만을 좇아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브랜드가 전무했으며, 유통망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하반기 런칭된 브랜드들도 런칭 첫 시즌에 디자인실장이나 사업부장 등 조직이 바뀌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는 등 안정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에피」의 경우 사업부장을 비롯한 디자인실, 마케팅실 등 전반적인 조직 구성원이 교체됐으며, 「리스트」와 「돌하우스」도 최근 디자인실장을 바꿨다.
이에 여성복 브랜드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런칭된 브랜드들이 시장 진입을 힘겨워하며 잇따라 중도 하차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브랜드들도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컨셉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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