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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오전 11:33:43

수입 이너웨어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중고가의 수입 이너웨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브랜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 이마쥬코리아(대표 오까마시 하루)의「이마쥬인너」는 일본 시무리사에 전개하는 란제리 브랜드로 25개에 이르는 폭넓은 사이즈 구성과 패션성과 파운데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마쥬인너」는 일본 본사의 인프라를 공유하며 브래지어·팬티 세트물을 8∼1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개한다는 것이 강점. 다인코퍼레이션(대표 박락준)의 「이온」은 내년 상반기에 주요 상권에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유통망 전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지보 사브리사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이온」은 무봉제 이너웨어 시장이 커짐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진행하고 있는 행사판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FNL코리아(대표 이재민)는 프랑스 란제리 「휘뜨」를 도입, 멀티숍 ‘비바치타’를 통해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전국 주요 상권 백화점에 단독 매장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성주인터내셔널의 「엠더블유」는 「막스앤스펜서」, 훼미모드의 「라마쥬」는 「바바라」 매장에서 멀티숍 개념으로 이번 시즌부터 전개되고 있다. 이같이 이너웨어 시장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국내 수입 이너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프랑스 란제리 일변도에서도 탈피, 일본·이태리·미국·이스라엘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되고 전개 품목도 여성물 위주에서 남녀 토털, 무봉제 이너웨어 등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입 신규 브랜드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소 부정적. 대부분 신생업체에서 전개돼 안정성 부문에서 검증이 필요한데다 그간 내셔널 브랜드에 눌려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고 사라진 브랜드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최근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수입 브랜드의 역신장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도 부정적인 기류에 한몫 했다. 1∼10월까지 롯데 본점의 「비너스」와 수입 란제리 「와코루」의 매출 격차가 두 배로 벌어졌다. 전년의 경우 「와코루」의 매출은 비너스 매출의 60~70% 선이었다. 「트라이엄프」도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하여 고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매장개편에서 롯데백화점의 주요점서 빠지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올 하반기를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며 유력 백화점 매장에 입점한 「딤」도 그다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딤」은 롯데 본점서 평균 2천500만원의 매출에 그치고 있어 란제리 존에서 하위의 매출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신규도 눈에 띄어 좋은사람들은 내년 영 소비자를 겨냥한 「예스」를, 태창은 할인점을 겨냥한 「마리끌레르」를 런칭할 계획이다. 「예스」 「마리끌레르」는 전개 기업의 탄탄한 인프라 덕에 안정성, 조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기존의 식상한 베이직물을 탈피, 보다 트렌디하고 차별화 기능성을 겸비한 홈웨어를 제시함으로써 할인점 주타겟인 30대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한다는 전략. 태창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너웨어 시장의 할인점 매출비중 확대와 성장가능성, 그 동안 쌓아온 할인점 영업 노하우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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