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봄을 겨냥해 출시되는 신규 브랜드들은 새로운 시장을 제안하기보다 기존 시장의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춘하시즌에는 영캐주얼군에 「더블유닷」 「미아오」 「캐시」, 영캐릭터 캐주얼군에 「엣지」 「매긴나잇브릿지」, 트래디셔널군에 「까르뜨블랑슈」, 디자이너군에 「칸주바이마블케이」가 런칭된다. 또 여성 중저가 어덜트캐주얼군에는 「마리끌레르스포트」와 「유레스포츠」가 가세할 예정이다.
「마리끌레르스포트」와 「유레스포츠」는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스포트 감성을 가미한 캐주얼 착장으로 30~40대의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마리끌레르스포트」는 지난 2일 전국 150여 명의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상품설명회와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 회사 곽희경 사장은, “품평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리점주 가운데 30여 명의 대리점주가 가계약을 체결했다. 1, 2월에 본격적인 상담을 통하여 상반기내 40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한 대리점주는, “「마리끌레르스포트」는 컬러가 다양하고 디자인이 세련돼 가두점에서 영업하기 좋을 것 같다. 하지만 30~40대 주부들을 메인 소비자로 볼 때 상품이 너무 영한 면도 있으며, 중소도시의 소비자들에겐 다소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마리끌레르스포트」는 상품력과 시장성에서 대리점주들에게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일본 수입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상품을 출시하고, 세련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베이직하면서도 트렌디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장성에 있어서도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중저가 어덜트캐주얼에 골프웨어의 스포티한 감성을 가미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화승에서 「나이키」와 「르까프」 「프로월드컵」의 기획과 영업을 거쳐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런칭했던 곽희경 사장과 「르까프」 「캐필드」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기획을 맡았던 정석근 기획 부장, 「휠라」 영업을 거친 정우철 영업부장, 「임페리얼」 「슈페리어」 출신의 박계리 디자인실장으로 조직을 구성, 가두점 영업에 경험이 많은 맨파워를 자랑한다.
「유레스포츠」는 전국 대리점주 가운데 선별된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본사에서 상품 및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 이호석 본부장은, “현재 13명 정도의 대리점과 계약이 확정됐다. 3월까지 30개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실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리점주는, “대리점 영업에서는 품질 좋은 상품을 팔기 좋은 가격대에 출시하는 것이 관건인데 품질과 가격대는 적절한 것 같다. 하지만 블랙&화이트와 비비드 컬러, 트래디셔널 등 컬러는 다양한데 믹스&매치가 어려워 코디 판매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유레스포츠」는 일본 수출전문회사 스파플래닝이 런칭한 일본 라이선스 브랜드로 8년 간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기획력과 생산력을 갖췄다. 특히 1월 중에 중국 상해에 니트전문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생산기반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엣지」 「더블유닷」 상품력·맨파워 호평
영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더블유닷」은 기업의 안정성과 조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은, 「온앤온」과 「올리브데올리브」로 여성시장에서 안정적인 마켓쉐어를 확보한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영업력과 조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린, 오렌지, 레드 등 컬러감을 강조한 내추럴 무드의 캐주얼을 선보인 「더블유닷」의 시장성도 높다는 게 바이어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블유닷」이 내년 하반기 대리점 영업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만들어 소재나 부자재 등이 대리점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써 놓았다.
유력 백화점 한 바이어는, “「더블유닷」은 컬러감을 다채롭게 제안했으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독특한 색깔이 약하다”고 말했다.
영캐릭터캐주얼군에서는 「엣지」가 손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디테일과 독특한 스타일로 상품력과 시장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롯데 부산점 김세완 팀장은, “「에이식스」와 「비엔엑스」로 대표되는 영캐릭터 시장에 「엣지」가 차별화된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어 기대된다. 다양한 소재 표현이나 나비, 꽃, 그래픽 등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디테일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또 「올리브데올리브」와 「바닐라비」를 런칭한 박경순 대표와 박재한 영업이사 등으로 구성된 조직력과 영업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트래디셔널군에 출시되는 「까르뜨블랑슈」는 여성 캐릭터·커리어 시장의 위축 등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트래디셔널 시장에 가세, 시기적으로 시장성이 좋다는 평이다. 주요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키이스」 「비
백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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