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대표 천호균)가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3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쌈지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시장에 대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 잡화가 주력인 쌈지는 지난 14일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성 검토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다만 진출 시기만 미확정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13일 이사회에서 향후 사업다각화에 대비해 ‘화장품 제조·유통·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식약청 승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적 호전·자산 매각 등 자금 확보는 무리가 없을 듯
쌈지는 지난해 홈쇼핑 등 신규 유통채널의 안정과 ‘쌈지길’, ‘딸기가 좋아’ 등 신규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을 했다. 물론 당기순이익은 9억9천만원 정도 적자를 지속했으나, 이는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납액 및 영업 외 비용 발생 요소가 일시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2006년도에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 16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자사 사옥 건물 및 토지 등을 85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피치홀딩스로 매각할 예정이다.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선두로 알려진 「미샤」와 「더페이스샵」의 경우 점차 과당경쟁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 「미샤」를 전개 중인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화장품업체와의 경쟁 및 저가시장 과열 경쟁의 결과로 보인다.
신규 시장 진출을 거의 확정한 쌈지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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