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 점포 줄이고, 지난해 57개점 신규 오픈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JDX’가 11, 12월 두 달 연속 10% 가까운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며 불황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JDX’는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156억원(260개점)을 판매했고, 지난달에는 15일 기준 66억3000만원을 판매해 전년대비 7.5%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노면상권의 중심 세력인 어덜트 캐주얼과 골프웨어, 아웃도어스포츠 등이 대부분 10% 가까운 역신장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불황에 탁월한 성과’라는 것이 경쟁사들의 중론이다.
‘JDX’ 모델 차승원(왼쪽)과 유인나 |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5월에 수원 영통 본사창고를 매각하면서 연매출 30억원짜리 직영점을 정리했으며, 논현동과 대치동의 비효율 중대형 직영점 2개점도 상반기에 철수했다.
‘JDX’는 이같은 추세라면 2019년 연매출 1330억원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대비 30억원 줄어든 규모이다. 외형은 미미하게 줄었지만 비효율 대형 직영점을 줄여 단위 점포당 효율을 높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
‘JDX’의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끊임없는 ‘점포 업그레이드’ 전략에서 비롯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간 57개 점포를 신규 오픈한 것을 비롯 최근 2년간 100개점 이상을 신규 오픈했다. 전체 점포 숫자가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2년간 100여개 점포를 철수했다는 것이다.
최병찬 신한코리아 전무는 “최근 노면상권 점포들의 절대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예를들어 연간 10억원대는 7~8억원대로, 7~8억원대는 5억원대로, 5억원대는 2~3억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월세와 판관비율은 오르고 있다. 브랜드의 매출과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단위 점포 손익관리와 상권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코리아는 3040 젊은 소비자 확보를 위해 세컨 브랜드 ‘X24’를 새롭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X24’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높인 브랜드로서 ‘JDX’ 로고를 모두 배제했다. 유통은 오프라인은 매출 상위 40개 점포에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