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패션광고 「디젤」·「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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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천200명 설문… 크리에이티브, 메세지 중시

2006-03-27 오전 9:13:43

「디젤」과 「애스크」가 최고의 패션 광고로 선정됐다. 또 「바닐라비」 「타임」 「서어스데이아일랜드」 「캐쉬」 등은 세계적인 톱모델을 등장시키거나 실력 있는 광고 제작사와 손잡고 베스트 광고를 연출했다. 이들은 광고 자체로서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함은 물론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을 보여주고 있다. 불황을 피부로 느끼는 것은 어느 기업이나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이미지와 전략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겐 불황은 또 다른 성장을 위한 기회일 뿐이었다. 젤(DIESEL)」과 「애스크(ASK)」가 최고의 패션 광고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패션인사이트가 최근 전국의 패션 & 디자인 관련 대학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은 이번 봄 시즌 주요 패션잡지에 노출된 인쇄광고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차 명예기자 평가를 통해 40개로 압축했고 2차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용주)의 「디젤」(이태리 본사 제작)은 ▷독창성 ▷비주얼 아트웍 ▷작품 완성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제품 컨셉과의 매치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최고의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디젤」은 초기부터 패션 리더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번 봄에도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한 달에 2억원 이상 판매하며 명성에 걸맞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 광고 전문가는, “자연친화적 컨셉으로 제작된 올 봄 「디젤」 광고는 단연 돋보였다.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을 끌어내고 있으며, 또 최근 사회 전반적 트렌드인 웰빙 트렌드와도 매치된다”고 말했다. 리얼리더스(대표 맹주옥)의 「애스크」(대행사:인투)는 ▷제품 컨셉을 가장 잘 나타낸 광고로 평가받았다. 사하라사막을 배경으로 한 자유스러움과 영국 국기에서 비롯된 강한 컬러와 패턴이 제품 컨셉과 잘 매치돼 매출 상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특히 「애스크」는 ▷독창성(2위) ▷비주얼 아트웍(2위) ▷작품 완성도(3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국내에서 기획·제작한 브랜드 가운데서 최고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인물 위주의 여타 브랜드에 비해 「애스크」는 강한 컬러와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광고 전문가들은, “제품을 보여주고 유명 연예인을 쓰는 광고도 필요하지만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자기 브랜드 컨셉과 매치시켜 차별화된 자기만의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문화적 트렌드는 물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욕구변화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섬(대표 정재봉)의 「타임」(자체 제작)은 ▷비주얼 아트웍(2위)과 ▷작품 완성도(2위) ▷모델 캐스팅(4위) ▷제품 컨셉과의 매치(5위) 등 대부분 항목에서 상위에 올라 정상의 여성복 브랜드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서어스데이아일랜드」(대행사:CAN)는 ▷제품 컨셉과 매치(4위) ▷모델 캐스팅(3위) ▷비주얼 아트웍(10위) 등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신규 브랜드 가운데는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의 「더블유닷」(대행사:요하네스버그)과 네티션닷컴(대표 조학수)의 「캐쉬」(대행사:모스)가 단연 돋보였다. 「더블유닷」은 ▷독창성(3위) ▷비주얼 아트웍(4위) ▷작품 완성도(8위)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으며, 「캐쉬」는 ▷독창성(5위)과 ▷작품 완성도(6위), ▷비주얼 아트웍(6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싹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광고서도 ‘스포티즘’과 ‘데님’ 강세 베스트 광고에 오른 브랜드는 대부분 최근 매출 부문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광고 약발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젤」과 「빈폴진」(하쿠호토 제일)은 최근 데님 상승세를 리드하고 있으며, 「푸마」(독일 본사 제작), 「BNX」(리드컴), 「스프리스」(자체 제작)는 매출강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애스크」는 지난해 가을 컨셉과 광고 등 브랜드 전반에 대한 리뉴얼 실시 후 올 봄 들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쿨하스」(티앤엠커뮤니케이션)와 「흄」(우커뮤니케이션)도 스포츠 라인 중심으로 약진하고 있다. 이번 봄에 출시한 「르꼬끄스포르티브」도 스포티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명 모델, ‘비싼 몸값’만큼 효과 만점 유명 모델들을 통한 광고는 비싼 몸값만큼 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다노」는 ‘정우성-전지현’ 커플을 다시 등장시킨데다 최민식과 에릭까지 기용하는 빅 모델 전략에 힘입어 모델 캐스팅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바닐라비」 「서어스데이아일랜드」 「타임」 「쿠아」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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